자신이 강한 타이밍을 아는 프레딧 브리온이 깔끔한 경기력으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2:0 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미드 녹턴이라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녹턴의 활약은 초반부에 보기 힘들었다. '플라이' 송용준의 녹턴이 먼저 6레벨을 찍고 라인을 밀어놓아도 궁극기를 활용할 만한 곳을 찾지 못했다. 한타 때는 프레딧 브리온이 적절한 어그로 핑퐁으로 받아내면서 녹턴의 힘이 점점 빠지는 양상이 나왔다.

두 번의 실패를 거듭한 아프리카는 힘겹게 세 번째 시도는 성공할 수 있었다. '플라이' 송용준의 녹턴과 '드레드' 이진혁의 헤카림의 공포가 모두 상대 핵심 딜러인 카이사한테 들어가면서 가능한 승리였다.

하지만 1세트와 마찬가지로 바론 지역 한타에서 다시 브리온 쪽으로 승기가 넘어갔다. 아프리카가 먼저 교전을 열어봤지만, '호야' 윤용호의 그라가스가까지 적절하게 합류한 브리온이 완승을 거뒀다.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5:5 한타마저 브리온의 승리가 이어지면서 킬 스코어가 순식간에 16:8까지 벌어졌다. 해당 전투에서 브리온은 먼저 진입하는 녹턴-케넨을 차례로 각개격파해 승리할 수 있었다.

승기를 잡은 브리온은 29분부터 먼저 교전을 열기 시작했다. 잘 성장한 '헤나-딜라이트' 봇 듀오가 앞장서서 연 한타는 연전연승이었다. 딜에서 아프리카를 압도한 브리온은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깔끔한 2:0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