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6 글로벌 챔피언십 아시아대표 선발전에서 '살아있는 철권의 전설'로 불리는 박현규 선수(닉네임: Nin, 사용캐릭터: 스티브)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 철권6 개발자 하라다 가츠히로 (좌), 토너먼트 우승자 박현규 선수(우) ]




철권6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는 반다이남코 파트너즈 코리아는 12월 2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철권6 개발자 하라다 가츠히로와 함께하는 송년파티' 행사를 개최, 2010년 일본에서 펼쳐질 '철권6 글로벌 챔피언십 아시아 대표 선발전'을 함께 진행했다.


3판2선승제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철권6 글로벌 챔피언십 아시아대표 선발전'은 국내 최정상의 기량을 자랑하는 철권6 선수들로 꾸며졌다. 한국을 대표하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여온 많은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박현규 선수는 정통 실력파 선수로 2005년도 투극 챔피언, 최근에는 엠비씨게임의 철권크래쉬 리그에서 방송해설을 담당하고 있다. 박현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일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70여명 이상의 국내 최정상 철권6 게이머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철권6의 핵심 개발자 '하라다 가츠히로'가 직접 방한하여 철권6에 대한 퀴즈 이벤트, 질의 응답, 철권6 글로벌 챔피언십 아시아대표 선발전, 철권6 캐릭터 코스프레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찾은 하라다 가츠히로는 "올해가 철권 시리즈를 개발한지 15년 째이며, 이번이 10번째 한국 방문이다. 한국팬 여러분이 철권을 사랑해주시는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성원이 철권의 개발에 큰 자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철권의 차기작에 대해서도 현재 연구가 진행중이라 언급했다.


개발자와의 질문과 답변 시간에는 철권6의 밸런스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하라다 가츠히로는 철권의 밸런스 조정은 기록된 객관적인 데이터와 유저들의 피드백, 그리고 내부 전문 스탭들의 치밀한 조정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택켄넷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일본내 모든 오프라인, 온라인 대전의 캐릭터 승패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승리시 패턴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통해 기록된 객관적인 데이터와 인터넷을 통한 이메일 등의 유저들의 피드백을 고려해 전문적인 밸런스를 조정하는 스탭들이 밸런스를 조절하게 된다고.


그러나 신규 캐릭터가 들어갈 경우에는 축적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초반 밸런스 조절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