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행한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프로즌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세트 스코어는 격차가 컸지만, 모든 세트에서 한 트랙 차이로 아프리카가 승리를 가져가는 박빙의 승부가 나왔다. 승리한 아프리카는 프로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스피드전은 시작부터 팽팽한 승부가 나왔다. 두 팀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프로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출발한 민응기가 두 번 미끄러지는 실수가 나왔다. 이를 놓치지 않은 아프리카는 김기수를 앞세우고 유영혁이 상대를 견제하는 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 프로즌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명재-김주영을 1-2등으로 앞세워 바로 한 트랙을 따라잡았다.

아프리카는 남은 트랙에서 유영혁-우성민의 속도로 스피드전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세 번째 트랙에서 막판에 2-3위를 차지하며 역전승을 거두더니 네 번째 트랙에서 1-2위 자리를 지키며 크게 앞서갈 수 있었다.

위기의 프로즌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5트랙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민은기가 속도를 높이고, 김재훈이 몸 싸움으로 판을 만들면서 세트 스코어 3:3 동점까지 끌고갔다. 최후의 스피드전 승자는 아프리카였다. 서로 구덩이에서 빠지는 아찔한 장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성민이 끝까지 1위로 주행을 마쳤다.

아프리카의 기세는 아이템전까지 이어졌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었다. 상대 움직임을 저지하는 홍승민-이은택의 활약이 빛났다. 두 번째 트랙에서 아프리카가 초반부에 위기가 있었지만, 김기수의 막판 사이렌 활용으로 확실히 앞서갈 수 있었다. 프로즌이 박온유의 적절한 판단과 김재훈의 질주로 이번에도 트랙 스코어 3:3까지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부는 아프리카가 마지막에 웃는 그림이 나왔다. 유영혁-홍승민이 1-2위로 들어오며 승자가 될 수 있었다.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와일드카드전

아프리카 프릭스 2 vs 0 프로즌
아프리카 프릭스 4 vs 3 프로즌 - 스피드전
아프리카 프릭스 4 vs 3 프로즌 - 아이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