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현이 팀전 에이스 결정전 승리에 이어 개인전마저 1위를 달성했다. 두 경기 모두 카트라이더 2021 시즌1 결승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지만, 유창현은 흐트러짐 없는 질주로 결승선까지 골인할 수 있었다. 유창현은 오랜만에 리그에 복귀한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신감 있는 주행을 펼쳤다.

다음은 개인전 16강 최종전 1위를 달성한 유창현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1위를 거둔 소감은?

개인전 결승까지 쉽지 않았다. 그래도 결승까지 올라와서 기분이 좋다.


Q. 팀전에서 에이스 결정전이 개인전 경기에 영향이 있었나.

팀전을 이기고 나서 자신감이 붙은 상태였다. 솔직히 떨어질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개인전에서도 평소 하던 것과 달리 과감하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는데 더 잘 됐다.


Q. 오랜만에 카트 리그에 합류해서 자신감이 떨어진 적도 있었다고 들었다. 어떻게 자신감을 찾았다.

최대한 경기장에서 잘 하려고 연습량을 많이 끌어올렸다. 연습 시간은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했던 것 같다. 내가 주행 실수가 많아서 타임 어택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문)호준이 형이 자신감을 올려줬다. 내가 컨디션이 좋더라도 에이스 결정전은 부담이 큰 자리다. 호준이 형이 "너를 믿는다"고 말해줘서 그게 오늘 자신감을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Q. 팀전에서 박인수가 "샌드박스 팀을 떠난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이스 결정전이 정말 오랜만이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한 게 더 크게 다가왔다. 물론, 인수 형을 이긴 것 역시 기뻤다.


Q. 오늘 에이스 결정전은 어떻게 나오게 됐나.

나와 (배)성빈이와 (문)호준이 형과 이야기를 했다. 성빈이가 나와 에이스 결정전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 때 내가 많이 이겼다고 하더라. 호준이 형도 오늘 나보고 나가보라고 하더라. 컨디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Q. 개인전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결승 당일은 팀전이랑 겹치지 않는다. 개인전 열심히 연습하면 될 것 같다. 이번에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은데, 끝까지 응원 부탁한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