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사과조차 거절, 오버워치 프로 '새별비' 보이콧 나선 중국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 다이너스티 선수 '새별비' 박종렬이 중국과 관련한 언급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새별비'는 팀과 계약된 중국 도위tv 방송에서 대만-홍콩과 관련된 정치적 발언인 "하나의 중국"이란 말에 반발했다. 이후, 트위치 스트리밍을 통해 매니저와 대화를 언급하며 "네가 중국의 돈을 받아 먹고 싶으면 중국의 개가 되어라"라는 말을 남겨 중국 OWL 팀과 팬들의 반발을 사기 시작했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새별비'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과를 남겼다.
하지만 중국 OWL 게임단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까지 해당 이슈를 끌고 왔다. LA 발리언트의 딜러 '모란란'은 '새별비'의 웨이보 사과문을 가져와 모욕적인 이모티콘을 남겼다.
중국팀인 청두 헌터즈와 상하이 드래곤즈를 비롯한 팀 단장들은 5월 3일 웨이보를 통해 '새별비'의 행동에 관한 장문의 비난을 남겼다. 상하이 단장 'VAN'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은 불가분의 관계다"고 말했다. 이어 "'새별비'의 사과는 받아들일 가치가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청두의 '루크' 단장 역시 "그가 참가하는 모든 형태의 경기와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스포츠와 관련한 중국의 '보이콧'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타 국가에서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을 이유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가 반대를 언급하자, 중국은 나이키-H&M을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의 '보이콧'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국의 이런 '보이콧'은 e스포츠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국 LoL 프로 리그인 LPL에서 팀 후원사인 나이키의 상표를 가리고 출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세계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선수-GM-팀까지 중국의 정치적 이슈를 언급했다는 이유로 특정 선수를 저격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웨이보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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