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로 제작되는 '크로스파이어X'와 리마스터작 '크로스파이어HD'의 싱글플레이가 제작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 크로스파이어X 트레일러

크로스파이어 IP 두 작품의 싱글플레이 제작을 담당하는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이하 레메디)는 현지 시각으로 12일 진행된 자사의 회계연도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게임의 싱글플레이 제작이 마무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레메디의 테로 비르탈라(Tero Virtala)는 두 게임이 2021년 모두 출시되면서 크로스파이어에게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메디는 3D 렐름즈와 함께 제작한 '맥스 페인'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핀란드 게임사로 이후 '앨런 웨이크'와 '퀀텀 브레이크', '컨트롤' 등을 통해 뛰어난 스토리 연출을 선보여왔다. 이에 레메디가 담당하는 크로스파이어 싱글플레이가 스마일게이트가 담당하는 멀티플레이에 관한 관심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크로스파이어HD 스토리 모드 오퍼레이션 프로스트 트레일러

크로스파이어 IP 최초의 콘솔게임인 '크로스파이어X'의 경우 Xbox의 수장 필 스펜서가 E3 2019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FPS를 대표하는 타이틀'이라고 직접 게임을 소개했다. 또한, 엑스박스 연례행사 X019에서는 티저와 개발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크로스파이어HD는 앞서 중국에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크로스파이어X'의 경우 당초 2020년 출시가 예고됐으나 COVID-19에 따른 개발 지연으로 2021년으로 출시일이 연기됐다.

한편 레메디는 에픽 게임즈와 함께 AAA 게임 프로젝트의 제작을 시작하고 F2P 코옵 프로젝트 '뱅가드'의 핵심 요소들을 정립해나가고 있다. 이날 레메디의 비트탈라 CEO는 '뱅가드'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속해서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비공개 게임플레이 테스트를 위한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픽 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과 개발 지원, 스마일 게이트와의 파트너쉽, 디지털 판매로 큰 성과를 낸 컨트롤 등을 통해 2020년 4,186만 유로(한화 약 572억 원)의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 이를 통해 레메디는 동시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자금과 재원을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