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Horizon Forbidden West)'의 신규 게임 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15분 분량의 공개되지 않은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았으며 게임 내 다양한 요소를 개발진이 함께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SI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게릴라 게임즈가 제작한 오픈 월드 액션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속작이다. 소니 거치 기기 독점으로 출시되는 만큼 PS5의 향상된 그래픽 연출과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전 세대 콘솔인 PS4 버전 역시 출시될 예정이다.

전작에 이어 다시 게임 디렉터로 게임 개발을 이끈 마티스 더 용은 게임플레이 영상 시작 전 지난해 공개된 야심 찬 새 프로젝트의 큰 진전이 있었다며 오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한 공개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PS5로 캡처된 이번 영상은 에일로이가 아닌 습격대에 의해 공격받은 인물의 시점으로 시작한다. 잠시 후 에렌드를 찾는 에일로이가 등장하며 대화를 통해 습격대의 위치를 알아낸 에일로이의 시점으로 본격적으로 게임이 이루어진다. 특히 대화 컷신과 게임플레이의 자연스러운 연결은 전작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리즈 특유의 광활한 자연 묘사와 시야는 이번 작에서도 건재하다. 한층 성장한 PS5의 성능에 따라 수풀이나 자연환경 묘사 역시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됐다.

앞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된 이번 작의 대표적 기계, 클로스트라이더 무리에 둘러싸인 에일로이는 연막탄을 뿌려 그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뒤 재빠른 이동으로 이들의 추격을 뿌리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여기서는 등반 지역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해주는 포커스 스캐너를 사용하는 모습과 물속으로 뛰어들어 위험 상황을 넘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긴 로프를 뽑아 먼 거리에 걸고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는 풀 캐스터는 에일로이가 고저 상관없이 빠르게 지역을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높은 지형으로 이동 후 낙하할 때는 글라이더처럼 안전하게 속도를 늦춰 내려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쉴드 윙을 전개할 수도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쉴드 윙을 통해 높은 곳에서 낙하하는 동시에 적을 급습하는 전략적 공격도 가능함을 보여줬다.

한편 근접 공격인 창 액션은 한층 다양하게 연출됐다. 에일로이를 알아채지 못한 적을 등 뒤에서 암살하고 다양한 창 공격과 활 공격을 연계하기도 하는 등 액션의 다채로움이 더해졌다. 또한, 고유한 특수 능력을 추가하는 발러 서지로 넓은 지역의 적을 밀쳐내고 충전된 창으로 일격에 적을 쓰러트릴 수 있는 공격도 선보였다.

이후 적에게 잡힌 에렌드를 구출하는 장면에서는 전투코끼리를 연상케 하는 기계 트레모터스크 위에 올라타 에일로이를 위협하는 습격대와의 대결이 그려졌다. 여기서는 앞서 일반적인 적과는 다른 전투 양상이 그려졌는데 에일로이는 점착성 수류탄을 통해 기계의 움직임을 정지시키고 폭발하는 창을 던져 기계 위 습격대 다수를 공격하기도 한다.

또한, 버려진 기계 무기를 통해 에너지 탄을 쏘는 모습도 확인됐는데 마티스 디렉터는 실제 정식 게임에서는 더욱 많은 무기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기계들과 함께 새로운 지역 포비든 웨스트를 위협하는 건 대륙에 퍼지는 붉은 역병이다. 플레이어는 역병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에일로이를 조작해 동료들과 함께 옛 세계의 폐허들을 뒤져 역병을 몰아내는 데 필요한 기술을 찾아내는 것이 이번 작품의 주요 임무다.

게임은 2021년 PS5와 PS4로 출시되며 정확한 발매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