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모바일 RPG '베스트리아 전기'가 펄사 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했던 '린: 더 라이트 브링어(이하 린)'와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해 개발사 엔투어스소프트가 직접 공식 입장문을 밝히고 나섰다.

엔투어스소프트의 이정호 대표는 '베스트리아 전기'가 린의 게임 리소스를 이용한 게임이 맞으며, 린이라는 이름을 더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베스트리아 전기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엔투어스소프트는 린을 개발했던 펄사 크리에이티브의 개발팀으로 구성된 게임 개발사다. 이정호 대표는 해당 구성원들이 펄사 크리에이티브 폐업 당시 약 3개월 치의 급여와 퇴직금 전액을 지급 받지 못했고, 엔투어스소프트의 설립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이후 펄사 크리에이티브로부터 각자 개발하던 게임의 리소스에 대한 사용권을 양도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스트리아 전기'는 엔투어스소프트 설립 후, 대만 및 중화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개발된 작품이다. 이정호 대표는 비록 일부 리소스는 ‘린’의 리소스를 그대로 활용했으나, 기본적인 서버 구성부터 대만 및 중화권 현지화를 위해 준비한 인게임 콘텐츠, 게임 기능, 이벤트 요소 등 전반적인 개발 과정을 더해 린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팡스카이와 계약한 빌드 역시 대만 및 중화권 빌드를 다시 한국에 맞춰 현지화한, 엔투어스소프트의 자체 IP라고 강조했다.

이정호 대표는 끝으로 이러한 내부 사정을 미리 언급하지 못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앞으로 좋은 게임 서비스로 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베스트리아 전기’는 세상을 구하는 열쇠 '린'을 위해 길을 떠난다는 동화 같은 스토리와 실시간 전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수집형 액션 RPG로,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사전 예약과 게임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전등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