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21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서머 스플릿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3일 차 경기에서는 탑 라이너들이 활약한 팀들이 많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2패 중이었던 DRX는 스프링 챔피언 T1을 꺾으며 값진 서머 첫 승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KT-아프리카 프릭스-농심 레드포스까지 모두 탑 라이너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는 젠지가 녹턴-아칼리 조합으로 승리했다. 브리온은 DRX가 LCK에서 활용한 바 있는 신짜오-룰루를 꺼내 맞섰다. 초반부는 브리온이 유리하게 출발했다. 상대 녹턴의 궁극기를 빼낸 상태로 협곡의 전령 버스트로 젠지의 공격을 받아치면서 가능한 그림이었다. 불리한 젠지는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본인들 역시 브리온의 공격을 받아치는 한타 한 번으로 승기를 잡아 역전승을 거뒀다.

아칼리-녹턴 조합은 2경기에서도 등장했다. 하지만 DRX가 T1의 아칼리-녹턴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중반까지는 T1이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가는 것처럼 보였으나, 위기마다 DRX 탑 라이너 '클리어' 송현민의 그웬이 활약하며 격차를 좁혔다. 한타 때 의외의 킬을 만들어내며 활약한 그웬의 활약에 힘입어 DRX에게 뒷심이 생겼다. 이는 장로 드래곤 지역 전투 역전승으로 이어지면서 DRX가 2패 후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3경기에서 KT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라인전 단계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봇 듀오인 '아이스-캐비'의 활약을 앞세워 앞서갔다. 하지만 한타로 들어서자 KT의 저력이 나왔다. '캐슬' 조현성이 나르의 감각적인 궁극기 활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탑 라이너 '일리마' 마태석이 아칼리로 전장을 휘저었다. 아군의 갱킹에 힘을 받기 시작하면서 협곡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탑에서 솔로 킬부터 합류전, 한타까지 지배하며 한화생명e스포츠전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5경기는 농심 레드포스가 2연승 중인 담원 기아를 꺾었다. 탑에서 농심의 '든든' 박근우의 카르마가 나르를 상대로 솔로 킬을 내면서 시작했다. 성장한 카르마는 신짜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한타 때 '베이' 박준병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를 더하면서 농심이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 2021 LCK CL 서머 스플릿 3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프레딧 브리온 패 vs 승 젠지 e스포츠
2경기 DRX 승 vs 패 T1
3경기 kt 롤스터 승 vs 패 리브 샌드박스
4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5경기 농심 레드포스 승 vs 패 담원 기아


■ 2021 LCK CL 서머 스플릿 4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리브 샌드박스 vs DRX
2경기 담원 기아 vs 프레딧 브리온
3경기 T1 vs 농심 레드포스
4경기 kt 롤스터 vs 한화생명e스포츠
5경기 젠지 e스포츠 vs 아프리카 프릭스

■ 2021 LCK CL 서머 스플릿 순위

1위 담원 기아 2승 1패
1위 프레딧 브리온 2승 1패
1위 젠지 e스포츠 2승 1패
1위 아프리카 프릭스 2승 1패
1위 농심 레드포스 2승 1패
6위 T1 1승 1패
6위 kt 롤스터 1승 1패
8위 리브 샌드박스 1승 2패
8위 DRX 1승 2패
10위 한화생명e스포츠 0승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