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온이 6월 30일을 기점으로 서버 통합, 명예 랭킹 초기화, 신규 마나 각성 전갈의 달을 도입하고, 일명 '도약의 시대'라는 이름으로 역성장 없는 최상위 장비 전설+, 신규 차원 포탈 3종, 재련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것임을 알렸다.

서버 통합은 기존 6개에서 2개 서버로 진행된다. 베르비스, 소니아, 라누스 서버는 알레키스로, 셀드라나, 멜키온, 데켐 서버는 플라비스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각 서버의 캐릭터, 창고, 루미너스 등이 합쳐지고, 거래소의 모든 물품이 등록 취소 되는 등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그에 따른 상세 유의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엘리온 서버 통합 유의사항 안내 (공식 홈페이지)

명예 랭킹 초기화는 그동안 유저들이 꾸준히 요청해 온 사항이다. 이에 따라 6월 23일 명예 랭킹 시즌이 종료되며, 30일까지 약 일주일 간 명예 점수 상점이 오픈된다. 명예 점수 상점에서는 그동안 모은 명예 점수로 각종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명예 랭킹 1위~100위 유저는 각 특별한 칭호와 보상 아이템을 얻게 된다.

엘리온은 이번 명예 랭킹 초기화와 함께 명예 랭킹 시스템의 개선안도 발표했다. 우선 가장 많이 지적된 변신 시스템은 이제 명예 점수로 구매한 아이템을 사용하는 형태로 변경된다. 변신 능력도 변신자 본인보다 주변 아군을 강화시키는 방식으로, 보다 신중하게 사용하도록 변화한다.

또한 랭킹 시스템은 이제 마나 각성 시즌과 함께 3개월 시즌제로 운영되며, 시즌이 끝나면 랭킹에 따른 보상을 얻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그 외에도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었던 주간 10% 점수 차감이 없어지며, 차감이 없어지는 대신 각 계급의 필요 달성 점수가 상승하고 승리와 패배에 따른 점수 획득과 손실이 분명해진다. 예를 들어, 더 높은 계급일수록 필드나 주간 차원 포탈, 진영전, 명예 투기장에서 패배할 때 더 많은 점수가 차감된다.

진입 장벽의 원인이었던 무차별적인 초보 학살은 마나 장벽 이후에 RvR 퀘스트를 추가함으로써 완화를 노렸다. 이로써 거신의 평원, 강철의 고원 같은 지역에서 의도치 않은 학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버 통합과 함께 늘어날 유저 수만큼 양 진영이 충돌할 경우 발생할 여러 문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PvP 시즌이 시작되면 하급 기사 이상은 상시 판매하는 명예 점수 상점에서 '찬란한 명예 장비'를 월간 1회 10,000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장비는 기존 명예 장비의 업그레이드 형태로, PvP 전용 효과뿐만 아니라 돌파 장비 고정 효과, 강화 슬롯 5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


▲ 명예 점수의 고정 획득 방식과 가감 방식이 확실히 구별된다.

▲ 새롭게 열리는 상시 명예 점수 상점 판매 목록

새로운 마나 각성 시즌 '전갈의 달'에서는 신규 특성 조율이 추가된다. 이번 조율 노드는 기존 특성을 교체하지 않고 아래쪽에 추가적으로 달리는 형태라는 특징이 있다. 조율 특성은 노드 시작점에 따라 아군을 강화하거나, 적군을 약화시키거나, 일정 거리 유지 시 다양한 추가 효과를 부여하는 특성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거리' 노드는 특정 거리에서 공격 시 폭발형 추가 대미지를 주거나, 기절을 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음으로 '저주' 노드는 적에게 피해를 입힐 때 치명타 피해량을 감소시키거나 이동속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마지막 '오라' 노드는 적에게 공격 적중 시 아군의 자원 회복량을 증가시키거나 발사체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오라를 형성한다.

엘리온은 이번 조율 특성을 통해 다가올 레이드 콘텐츠나 협동 플레이, 지속적인 전투에서 유용한 효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드 추가로 그동안의 PvP 양상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될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 전갈의 달 마나 각성 시즌 노드, 조율

엘리온은 이러한 변화 외에도 신규 콘텐츠 3종을 추가하며 '도약의 시대'를 노릴 것임을 알렸다. 먼저 역성장이 없는 최상위 장비 '전설+'가 추가되는데, 해당 장비는 룬스톤 슬롯 4개와 강화 슬롯 5개가 확정되어 있으며 제 2의 룬스톤(소울 스톤)을 장착할 수 있다. 엘리온은 GM노트를 통해 "전설+ 장비는 스킬 효과를 증폭시키거나 장비의 무작위 효과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일조하는 방향으로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전설+ 장비는 아이템 레벨 620 이상 입장 가능한 신규 차원포탈에서 얻을 수 있으며, 해당 차원 포탈은 기존 전설 장비가 있을 때 효율적으로 사냥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전설+ 장비는 성장형 장비로 획득 초반에는 전설 장비보다 좋지 않지만 업그레이드를 할수록 점점 스펙이 상승하게 된다.

이와 함께 등장하는 재련 시스템은 사용하지 않는 장비와 강화에 실패한 장비를 재활용하는 기능이다. 유저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장비를 획득하여 더 높은 강화 슬롯 또는 등급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재료 아이템이 더 높은 등급 및 강화도를 가지고 있을수록 더 좋은 장비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새 콘텐츠 3종이 추가되는 도약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