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온라인으로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4(이하 PWS4)' 아시아 3주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총 여섯 라운드의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6개 팀이 치킨을 나눠 가져가며 우승자 예측이 불가능한 흥미진진한 구도가 나왔다.

가장 먼저 치킨을 획득한 팀은 T1이었다. 1라운드, 에란겔의 산악 지대에서 T1은 4AM과 최후의 4:4 대치를 시작했다. 와중 '아쿠아5'의 수류탄이 한 명을, '헐크'의 수류탄이 두 명을 기절시키며 T1이 10킬 치킨을 챙겼다. 하지만, T1은 이어진 다섯 라운드에서 단 6킬을 추가하며 5위에 그쳤다.

2라운드의 주인공은 GPS 기블리였다. 다나와 e스포츠-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삼파전에서 가뿐히 승리한 결과였다.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 GPS 기블리는 다른 라운드에서도 꾸준하게 득점하며 총 36킬로 1위에 올랐다. 이어진 3라운드에선 페트리코 로드가 게임즈 포레버 영(이하 GFY)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자 GFY은 4라운드에서 일찍이 점령한 건물에서 적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며 곧바로 치킨을 획득했다.

5라운드 치킨은 17게이밍이 가져갔다. 이전 라운드에서 줄곧 공격적인 성향을 유지한 17게이밍은 5라운드에서 템포를 천천히 가져가며 유일한 전원 생존 팀이 됐고, 다나와 e스포츠와 글로벌 e스포츠 엑셋의 저항을 뿌리치며 우승 팀이 됐다.

6라운드에선 이엠텍 스톰X가 전원 생존으로 16킬을 몰아치는 절정의 기세를 뽐냈으나 3인 생존했던 매드 클랜이 그들을 제압하며 치킨을 챙겼다. 하지만, 매드 클랜은 1~5라운드 내내 부진했던 탓에 총 16킬로 치킨 팀 중 하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다나와 e스포츠-담원 기아-이엠텍 스톰X-아프리카 프릭스 등 다수의 한국 대표 팀은 치킨을 획득하진 못했으나 대량의 킬 포인트를 확보하며 우승 가능성을 유지했다. 1주 차 우승 팀 카이신 e스포츠는 16킬에 그쳤고, 한국의 전통 강호 젠지는 단 9킬을 올리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 PCS4 아시아 3주 1일 차 경기 결과


출처 : PCS4 아시아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