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리브 샌드박스, 죽지 않는 리신 앞세워 1세트 승리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리브 샌드박스가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선취했다. '페이트' 유수혁은 리신의 강점인 생존력을 앞세워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상체 간의 힘 싸움이 굉장히 치열했다. 탑과 미드서 연달아 킬 교환이 나왔고, 그 과정에서 정글러들이 킬을 가져갔다. 한 발 더 나아간 쪽은 리브 샌드박스였다. 드래곤 2스택과 협곡의 전령을 모두 챙기며 오브젝트 관리에 있어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1킬도 추가로 챙겼다. '크로코' 김동범 럼블의 성장세가 꽤 좋았다.
리브 샌드박스의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양 팀은 대치했다. 처음 구도는 리브 샌드박스가 좋아보였다. '플라이' 송용준의 세트가 먼저 잡혔고, '페이트' 유수혁의 리신은 핑퐁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적 우위를 점한 리브 샌드박스가 무리한 추격에 나섰다 공격을 제대로 얻어 맞으면서 대패하고 말았다. 그렇게 아프리카 프릭스가 균형을 맞추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 한타에서 웃은 쪽은 리브 샌드박스였다. 좁은 길목에 리브 샌드박스의 궁극기가 제대로 깔리면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체력 손실을 크게 입었고, 이어진 난타전에서도 리신과 '서밋' 박우태 나르의 궁극기가 광역으로 잘 들어가면서 리브 샌드박스가 일방적으로 승리했다. 전리품은 바론이었다.
리브 샌드박스가 글로벌 골드 격차를 5,000 가까이 벌리고 주도권을 쥔 상황. 아프리카 프릭스는 전투 집중력을 발휘해 조금씩 리브 샌드박스를 따라잡았다. 전투마다 '레오' 한겨레 칼리스타의 한타력이 빛을 발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가져간 영혼이 바람 드래곤이라는 것도 아프리카 프릭스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제 글로벌 골드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장로 드래곤이 등장했고, 양 팀은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전투에 나섰다. 정말 중요한 한타였는데, 리신의 강점이 제대로 발휘됐다. '페이트'의 리신은 끈질긴 생존력을 보여주면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진형을 흔들었고, 결국 리브 샌드박스가 대승을 거뒀다. 리브 샌드박스는 지체없이 적진으로 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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