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종각 LoL파크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나란히 5승 3패를 기록 중이던 4개 팀이 승부를 벌인 결과, 담원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리브 샌드박스와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으며 6승 고지에 올랐다.

1경기에선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가 만났다. 1세트, 우월한 기동력을 앞세운 리브 샌드박스가 곳곳에서 킬을 만들며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중반 드래곤 교전에서 섣불리 싸움을 걸었다가 대패하며 스노우볼이 멈췄다. 그웬-다이애나를 기용한 담원 기아는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고, 후반 정면 한타에서 우위를 보이며 가뿐히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선 '페이트' 유수혁이 신드라라는 강수를 던졌으나 담원 기아의 단단한 운영에 맛이 제대로 살지 않았다. 반면 다수의 광역 궁극기를 보유한 담원 기아의 조합은 한타마다 리브 샌드박스를 압도했다. 마지막 교전에선 '캐니언' 김건부의 다이애나가 존야의 모래시계-초시계 연속 사용으로 대승을 이끄며 담원 기아가 한 번의 위기 없는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2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로 펼쳐졌다. 1세트에선 아프리카 프릭스가 초반 우위를 점하며 농심 레드포스를 경기 내내 괴롭혔다. 그러나 승리로 이어질 치명타를 좀처럼 날리지 못하며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갔다. 결국, 농심 레드포스가 미드에서 대박 한타를 터뜨린 후 단번에 아프리카 프릭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농심 레드포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인베이드 단계에서 점멸이 없는 '드레드' 이진혁의 그웬이 허무하게 킬을 내준 게 스노우볼의 단초가 됐다. 제대로 발이 풀린 '리치' 이재원의 제이스와 '피넛' 한왕호의 다이애나가 마지막 순간까지 협곡을 지배하며 농심 레드포스의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1일 차 결과

1경기 리브 샌드박스 0 vs 2 담원 기아
1세트 리브 샌드박스 패 vs 승 담원 기아
2세트 리브 샌드박스 패 vs 승 담원 기아

2경기 농심 레드포스 2 vs 0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젠지 e스포츠 7승 1패 +7
2위 담원 기아 6승 3패 +6
3위 농심 레드포스 6승 3패 +4
4위 리브 샌드박스 5승 4패 +1
5위 아프리카 프릭스 5승 4패 0
6위 T1 4승 4패 +1
7위 kt 롤스터 3승 5패 +1
8위 프레딧 브리온 3승 5패 -2
9위 한화생명e스포츠 3승 5패 -5
10위 DRX 0승 8패 -13


■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2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한화생명e스포츠 - 8일 오후 5시
2경기 DRX vs 프레딧 브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