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이 앞으로 출시될 미니게임 '야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야르는 대중적인 '포커'와 고전 보드 게임 '요트'의 규칙을 섞어 심플하게 다듬은 카드 게임으로, 검은사막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순수한 놀이로서 기능할 것으로 보여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검은사막은 그동안 '미니게임을 더 만들어 달라는 모험가들이 많았다'며 '그런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며 꾸준히 연구하다가 포커와 요트의 규칙을 섞고 심플하게 다듬으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검은사막화'된 야르는 원작에는 없었던 여러 규칙이 추가되었고, 지식 카드와 연동할 수 있게끔 주사위는 카드로 바꼈다.

현재 야르에 사용하는 카드를 모으는 방식은 특정 지식을 획득하거나, 특정 지식 주제를 완성하거나, 특정 NPC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거나, 몬스터 전리품으로 얻는 등 여러 가지를 염두해두고 있다. 물론 좋은 카드는 그만큼 획득하기가 어려워질 예정이다.

야르의 대결 방법은 원작인 '요트'와 비슷하며, 게임이 시작되면 목표가 제시되고, 제시된 목표를 완성했을 때 책정된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다만, 원작과 달리 야르만의 분명한 차별점이 있으며, 이에 관해서는 업데이트 이전에 GM 노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야르의 원작 게임인 요트는 다른 말로 '요트다이스' 또는 '야추'라고도 불리며, 주사위를 굴려 포커와 같이 족보를 만들어 점수를 얻는 간단한 게임이다. 이러한 방식을 볼 때 야르 역시 모은 카드를 바탕으로 패를 돌려 족보를 만들고 승부를 겨루는 게임으로 추정된다.

야르의 보상은 최대한 명예적인 것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하이델 연회에서 밝혔듯 최대한 순수한 재미 요소로 접근하기 위해서다. 검은사막은 이에 대해 '보스를 잡으면 아마 새로운 카드를 얻을 수도 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검은사막은 지난 6월 하이델 연회에서 '야르는 연구소 기준 8월 12일 출시가 목표이며, 내기는 없으나 승률과 랭킹이 제공되고 최종 보스는 비밀 수호단 야즈의 쌍둥이 동생, 야르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포커, 요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미니 게임 야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