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피넛' 한왕호의 성장을 바탕으로 T1을 제압했다.

양 팀은 초반에 최대한 교전을 피하며 성장에 집중했다. 10분 정도가 지나가 조금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작은 바텀이었다. 처음엔 2:2 교전으로 시작해, 정글러, 순간 이동으로 합류한 라이너들까지 넘어왔는데, T1이 점사를 통해 '고리' 김태우의 루시안을 잡았다. 드래곤도 2스택을 먼저 쌓았다.

농심 레드포스는 드래곤을 계속 내준 점은 아쉽지만, '피넛' 한왕호의 다이애나 성장이 남달랐다. 그 힘으로 킬도 챙겼다. 잠시 소강상태를 맞이하다 미드에서 한타가 펼쳐졌다. 여기서 '켈린' 김형규의 브라움이 확실한 방패 역할을 해주며 농심이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농심은 바론 버프를 가져간 뒤 27분 경 빠른 스피드로 진격해 바텀과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이후 힘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결국, 농심 레드포스가 T1의 수비 라인을 뚫어버리고 먼저 1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