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7일),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예고했던대로 플레이엑스포 방송을 통해 신규 타이틀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들은 발매 예정인 타이틀로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하우스 오브 애쉬', '슈퍼로봇대전 30', '아이돌마스터 스탈릿 시즌', '엘든 링',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까지 총 5개 타이틀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 슈퍼로봇대전30 - 2021.10.28


인기 로봇 애니메이션의 기체들이 한데 모여 오리지널 적과 맞서는 시뮬레이션 RPG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최신작인 '슈퍼로봇대전30'이 첫 정보로 공개됐다. '슈퍼로봇대전30'은 지난 6월 첫 공개되어 지난 반다이남코 방송에서도 제이데커의 참전 등 다양한 정보가 공개된 바 있다.

이번 방송에서 테라다 타카노부 PD는 특별 영상을 통해 "30주년을 맞이한 '슈퍼로봇대전'이 계속될 수 있는 것에 대해 한국에 있는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 한국에는 2016년부터 꾸준히 정식 한국어판을 발매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 K-캅스의 데커드도 본 작에 참여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신규 시스템으로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가 도입된다.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때 표시되는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하면, 선택한 지역에 따라 나오는 로봇의 순서가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기체를 선택하여 먼저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고, 선택에 따라서 기체 입수 순서가 달라지게 된다.

추가로 이번 시리즈에는 오토 배틀 시스템도 도입된다. 테라다 타카노부 프로듀서는 "가정용 게임에 오토 배틀을 넣는 건 처음인데, 솔직히 오늘은 피곤해서 실컷 플레이할 생각은 없지만 슈퍼로봇대전을 플레이 하고 싶다고 할 때 때 오토 배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라고 시스템의 도입 경위에 대해서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오토 배틀을 사용해서 손쉽게 경험치와 재화를 얻을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서 전투를 그냥 지켜보는 느낌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물론 메뉴얼 조작도 가능하며, 플레이어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여 게임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초한정판 특전도 공개됐다.

또한 한국에서도 '로봇수사대 K캅스'로 잘 알려진 용자경찰 제이데커도 처음으로 참전한다. 지난 시리즈의 설문조사에서 한국에서 참전을 많이 요청하여 넣게 됐다며, 이와 관련된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또한 처음으로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정통 후계작인 '패계왕'의 기체들도 요네타니 감독 등의 철저한 검수를 받아 공인된 전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도입된다. '슈퍼로봇대전30'은 오는 10월 28일 정식 한국어화 되어 출시될 예정이다.



◼︎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하우스 오브 애쉬 - 2021.10.22





◼︎ 엘든 링 - 2022.1.21





◼︎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 2021.9.9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25주년을 기념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이번 방송에서 토지마와 프로듀서가 직접 새로운 정보를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소개했다. 토미자와 프로듀서는 비주얼과 관련해 시온과 알펜이 자주 등장하는 건에 대해서는 '더블 주인공 체제'는 아니라고 못 박았으며, 파티는 6인으로 진행되어 테일즈 오브 시리즈처럼 즐길 수 있고 많은 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언리얼 엔진을 사용했지만 독자적인 '애트모스 셰이더'를 개발하여, 배경이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회화처럼 표현되고 가까운 물체나 캐릭터는 질감이 풍부해지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통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의 그래픽은 향후 테일즈 시리즈만의 그래픽으로 자리 잡고 이후 시리즈에서도 독자적으로 지향할 것이지만, 실사풍 그래픽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의 목표는 '유저에게 얼마나 이 세계에 대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인가'였다. 그걸 위해서 개발팀은 애트모스 셰이더로 회화와 같은 세계에 반쯤 리얼한 캐릭터가 존재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실감을 주기 위해 캐릭터의 등신을 지금까지의 테일즈 오브 시리즈보다 높였다. 물론 단순하게 등신을 높인 게 아니라 이로 인한 점프나 수영 같은 액션도 다채롭고 현실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장점이 많아 이번에는 등신대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필드 체험을 즐기는 컨셉도 한층 강화됐다. 그래서 필드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도 점프나 수영 같은 액션을 사용하면 지금까지는 조그만 단차라도 벽처럼 못 넘어가는 부분도 갈 수 있고, 그 너머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는 등 탐험적인 즐길 거리 역시 담겼다.


토미자와 프로듀서는 "액션 배틀이라는 건 테일즈 오브 시리즈 자체의 전통 중 하나라고 인식했고, 진화시켜야 할 포인트이기도 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생각을 전하며 전투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리고 액션성을 올린다는 것이 RPG로 즐기는 유저들의 생각에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불식시키면서, 더 직관적으로 누구나 화려하고 상쾌함 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를 중점으로 개선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끝으로 "25주년을 맞이한, 역사가 깊은 IP임에 지금까지 다양한 도전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라며, "25주년 기념작이 될 '어라이즈'도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계승과 진화라는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해왔다"고 언급했다.

시리즈가 지금까지 이어온 표현, 그 이상으로 근본적인 테일즈 오브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가치를 충분히 제공하면서 게임 그래픽이나 액션 등 다양한 체험을 현대화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개발을 이어가는 것이 개발팀의 기조다.



◼︎ 아이돌마스터 스탈릿 시즌 - 2021.10.14


아이돌 마스터 가정용 시리즈 3번째 한국어판 게임이자 아이돌 프로젝트 프로듀스 게임인 '아이돌마스터 스탈릿 시즌'은 한국어판 패키지 초회 동봉 특전과 프로듀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한국어판 초회 특전으로는 K-POP 걸그룹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히 제작된 '네온 나이트' 의상이 동봉된다. 이에 대해서 쿠타라기 프로듀서는 "쿨함, 멋, 이에 더하여 파워풀, 반짝임 같은 걸 표현하고 싶어서 디자이너에게 부탁한 의상"이라고 설명했다.

본 작에서는 '스탈릿 시즌'이라는 무대에 프로젝트 루미너스의 아이돌 29명이 도전하게 되는데, 이 큰 스토리 속에서 계절별로 활약하는 아이돌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이러한 큰 이야기의 진행과 프로듀스 시스템이 링크되어, 스토리의 필연성에 따라 노래할 곡이 정해지고 많은 인원수 안에서 '가창 멤버'라는 아이돌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각 아이돌은 보컬, 댄스, 비주얼 3개의 파라미터가 설정되어 있고 아이돌들의 초기 능력이나 성장 경향 등이 각각 나뉘어 있다. 과거작들과 비교해서 게임 내 인원수도 많고, 29명이나 존재하기에 소수의 멤버만 육성하면 클리어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역대 아이돌 마스터 가정용 타이틀 중 최고의 볼륨을 갖고 있으며,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원수만큼 커뮤니케이션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추가로 '아이돌마스터 스탈릿 시즌'은 신곡이나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곡을 엄선하여 녹음하고 다양한 요소들을 구현하여, 프로듀스 체험을 즐기기에 충분한 볼륨을 제공한다.

끝으로 시카가미 프로듀서는 "한국의 프로듀서분들께도 사랑받는 작품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으니 잘 부탁드린다"라며, "아이돌마스터로서 오래간만에 가정용 게임을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어서 스태프 모두 설레고 있다. 부디 한국 프로듀서 여러분께서도 플레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한국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이돌마스터 스탈릿 시즌'의 한국어판은 오는 10월 14일 정식으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