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6일 차 일정 프레딧 브리온과 T1의 1세트 경기는 T1이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역대 승률 85%가 넘는 르블랑을 꺼내 6킬 2어시스트 노데스로 경기를 캐리했다.

프레딧 브리온이 선취점을 냈다. 봇 라인에 갱킹을 간 '엄티'의 릴리아가 킬을 가져갔다. '딜라이트-헤나'의 호응이 좋아서 서포터 그라가스가 도망갈 수 없었다. '엄티'는 봇 라인에 한 번 더 갱킹을 가서 킬을 가져갔다. 프레딧 브리온은 미드 라인의 레넥톤이 갱킹을 당하긴 했지만 협곡의 전령을 뺏으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다만, 미드 라인이 '페이커' 르블랑에 의해 강하게 압박받는 건 불안요소였다.

양 팀이 드래곤에서 한타를 벌였고, '페이커'의 르블랑이 잘 성장한 릴리아를 한 번에 녹이면서 T1이 주도권을 빼앗았다. T1은 탑과 미드 라인에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고, 르블랑의 성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경기 운영이 한껏 편해졌다. '페이커'는 봇 라인에서 레넥톤을 솔로킬하면서 현상금까지 달게 됐다.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양 팀이 대치전을 벌였고, 못 참고 들어온 세트를 '페이커' 르블랑이 다시 끊어냈다. 한타를 이긴 T1은 곧바로 바론 버프를 챙겼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글로벌 골드 격차를 6,000 가량 벌려 냈다. 돌려깎기에 들어간 T1은 성공적으로 프레딧 브리온을 공략하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