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목), 천애명월도의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무(武)야호'가 진행됐다. 11번째 문파 '종룡'이 등장했고, '전직단'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기존 캐릭터를 종룡 문파로 바꿀 수 있다. 또한 문파 밸런스 조정, 새로운 메인 스토리, 신규 시스템 추가 및 기존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 다양한 변경이 이뤄진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 장도와 단도를 사용하는 11번째 문파 '종룡' 추가, 시즌제로 운영되는 전직

11번째 문파 '종룡'은 남성 또는 여성 캐릭터만 선택할 수 있으며, 장도와 단도를 사용해 빠른 템포로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고유 자원 '용린'은 전투 중 특정 무공을 사용하거나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회복되며, 이를 소모해 선행 모션을 줄이고 피해량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강화할 수 있다.

종룡 추가와 함께 문파 전직 시스템이 개선됐다. 기존에는 선심단이나 전옥단을 사용해 이화나 소림으로만 전직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전직 아이템인 '전직단'을 사용하면 원하는 문파로 자유롭게 전직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선심단과 전옥단은 우클릭 시 전직단으로 교환하면 된다.

단, 이제부터는 무분별한 문파 변경을 제한하기 위해 전직이 시즌제로 운영된다. 한 시즌에 구매 가능한 전직단은 최대 3개이며, 첫 시즌은 8월 19일(목)부터 10월 17일(일)까지다.

▲ 11번째 문파 종룡이 추가됐다



■ 신규 스토리 추가와 최고 레벨 확장

새로운 문파와 지역이 추가되면서 메인 스토리도 추가됐다. 신규 메인 스토리는 진묘수의 서신을 따라 개봉 시장에서 시작되며, 소림 앞에서 있었던 갈등 이후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의 이야기다. 이외에도 유야성에서 전개되는 스토리가 추가되어 종룡 문파가 강호의 사건에 얽히게 된 사연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최고 레벨은 105에서 110레벨로 확장되었다. 이와 함께 일부 콘텐츠나 퀘스트 보상이 상향 조정됐고, 2인 대경공이나 신규 던전에 입장하려면 캐릭터를 최고 레벨까지 육성해야 한다.

▲ 진묘수의 서신으로 시작되는 신규 메인 스토리



■ T10 장비, 천문석 신규 던전 '혈야탐유성'

신규 던전 '혈야탐유성'은 110레벨부터 신규 지역 유야성의 NPC 신비인을 통해 입장 가능한 레이드 던전이다. 혈야탐유성을 지키는 보스는 총 4명이며, 보상으로 T10 PvE/PvP 장비 교환 및 제작에 필요한 재료, 천문석 상자 등을 얻을 수 있다.

도전 난이도에서는 각 보스를 처치할 때마다 일정 확률로 영웅 등급 천문석을 추가 드롭하기도 한다. 던전 보스 공략법은 업데이트 전 올라왔던 GM서신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 혈야탐유성 던전 공략 바로가기

▲ 110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던전 혈야탐유성

▲ 클리어 시 T10 장비 관련 재료를 얻을 수 있다



■ PvP 장비 강화하는 신규 시스템 '천문석'

천문석은 이번 업데이트로 새로 등장한 강화 시스템이다. T8 이상 PvP 장비에만 적용 가능하며, 이번 버전에서는 보조무기, 하의, 암기를 제외한 모든 부위에 천문석 강화를 수행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이라곤 하지만, 장비에 착용 가능한 또다른 폄석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천문석의 종류는 천, 지, 혼돈 세 가지로, 천이나 지 천문석을 착용한 경우 다른 천문석을 동시에 장착할 수 없다. 단, 다른 천문석과 자유롭게 혼합할 수 있는 혼돈 천문석은 예외다.

천문석은 등급에 따라 추가 효과를 제공하는 공명 효과가 존재하고, 같은 천문석을 수집해 천문석의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또한 2레벨 이상 천문석은 분해해 다시 1레벨 천문석으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필요 없는 천문석은 제련 기능을 사용해 천문석 조각으로 바꾸고, 천문석 상점에서 원하는 천문석을 구매해도 좋다.

▲ T8 이상 PvP 장비에 착용 가능한 천문석

▲ 남는 천문석을 제련해 원하는 천문석으로 교환할 수 있다



■ 대격변 예상되는 논검 구도, 문파 밸런스 조정

오랜만에 이뤄진 대규모 업데이트인 만큼, 문파 밸런스도 대폭 조정됐다. 변경점에 따라 각 문파는 PvE, PvP, RvR에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태백은 무흔검의가 공격을 1회만 방해하도록 변경됐고, 천운검의 피해가 증가했다. 무흔검의 지속시간 동안 마음 놓고 적을 타격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상대가 대응할 여지가 생겨 논검에서 영향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신위는 PvE, RvR에서 화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일격필살-칠살, 파군의 시전 시간이 0.8초로 줄었고, 광폭화-칠살의 지속 시간이 25초로 증가하는 대신 체력 50% 이하일 때 얻는 질풍창 즉시 시전 효과가 삭제됐다. 또한 광폭화-파군은 범위를 지정해 뛰어드는 무공이 되었고, 도약 중에는 꽃잎방벽이나 환영진공 등의 효과를 무시한다. 지속 시간 중에는 일격필살 피해량이 50% 증가해 순간 화력이 급격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필살기 범위가 넓어지고, 광풍창술의 피해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증가했다.

개방은 음주 시 만취 효과가 사라지고, 선풍권에 금강 상태 및 20% 피해 감소 효과가 추가됐다. 하늘차기-칠살은 몬스터에게 주는 피해 증가로 효과가 변경됐고, 취음권-파군은 지정한 범위로 도약하는 무공으로 바뀌는 대신 기존 취음권 2단 사용이 불가능해 반격기처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비차기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43초로 감소해 이전보다 위기 탈출 빈도가 높아졌다.

당문은 부채날리기, 폭천성, 피영희, 풍화음월, 표창난무의 공용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해 더 빠른 템포로 무공을 연계할 수 있다. 부채날리기의 강화 효과는 기본 효과로 변경됐고, 표창난무 피해 증가, 폭천성 공격 범위 증가 등 다양한 상향이 이뤄졌다.

단,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은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내상은 이제 상대의 내공 공격과 체력 회복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자신이 파정 상태일 때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또한 인형무희 위치 변경 재사용 대기시간은 15초에서 18초로 변경됐고, 피영희-무곡과 파군의 효과가 바뀌어 탈출기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무흔검의의 영향력이 낮아진 태백

▲ 당문은 화력이 늘어난 대신 위기 대처 능력을 다소 낮춘 듯하다


진무는 생명 능력치로 오르는 체력이 상승하고, 기력 능력치로 얻는 치명타율이 추가되어 기본적인 스펙 상향이 이뤄졌다. 반격은 재사용 대기 시간이 15초에서 18초로 늘어난 대신, 대부분의 해제기를 무시하고 반격 사용 중 공격을 받으면 보호강기를 회복하는 등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만약 태극진 범위 내에서 적에게 제압당하면 반격을 사용해 주변 적을 제압할 수 있다. 반격을 중심으로 전투를 풀어가는 진무의 전투 스타일을 확실히 굳힌 셈이다.

천향은 전반적으로 무공 피해가 증가하고, 기력 능력치에 치명타율 보정이 추가돼 PvE에서 딜러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또한 속박에 대상의 패기/향의/선의 10% 감소 효과가 추가되어, 신위/천향/소림과 전투할 때 승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독의 조정 방향은 상대를 제어하는 무공 상향과 탈출기 보완으로 RvR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다. 그림자 탈출 사용 및 순보 후퇴 동작에서 대부분의 피해와 제어 효과에 면역이 되고, 백귀잠행 사용 후 1.5초 동안 피해 및 제어 효과 면역이 추가됐다.

▲ 반격 성공 시 보상을 확실히 늘린 진무


신도는 힘 능력치로 얻는 외공공격이 증가하고, 쾌진격이 반공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하지 않는 대신 돌진거리가 15m로 대폭 증가하고, 제압 시간도 1초 늘어나 PvP나 RvR에서 체감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공이 대상에게 적중 시 쾌진격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되어, 심리전에 따라 순식간에 먼 거리를 돌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화는 수옥결, 화격살, 입몽인-칠살 등 무공 피해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화음파장에 명중한 대상을 옥령 주변으로 끌어오는 효과가 추가됐다. 마지막으로 소림은 기력 능력치에 치명타율 증가 효과가 추가됐고, 주력기인 적멸진겁, 무아무망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각각 24, 20초로 증가했다. 그 대신 금강파장, 천왕강세가 몬스터에게 적중하면 적멸진겁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10초 감소해, PvP의 위력은 줄이고 PvE에서 화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조정된 모양새다.

▲ 쾌진격의 돌진 거리가 늘어 기동성이 대폭 증가한 신도



■ 넷에서 둘로 통합된 천하, 강호 세력 개편

넷으로 갈라져 있던 맹회가 업데이트 후 청룡회와 천봉맹 두 개로 통합됐다. 이에 모든 거점 보유 현황과 건물이 초기화됐으며, 각 연맹은 연맹 번영도 순위에 따라 거점을 획득하게 된다. 이제부터는 기존 사맹의 의상과 업적은 추가로 얻을 수 없고, 청룡회와 천봉맹 관련 업적, 의상만 획득 가능하다.

정세가 바뀌면서 방파/연맹/맹회 콘텐츠에도 변화가 생겼다. 각 지역에 침입한 수령을 처치하는 효야쟁봉, 효야쟁봉 상위 방파끼리 겨루는 주간 전장 효야결전이 추가됐고, 기존 방파대전인 천지풍운은 진행 방식이 변경되어 전용 지역인 '천화도'에서 진행된다. 또한, 천지풍운 순위에 따라 최강 방파를 가려내기 위한 '천지벽력'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천지경은 80레벨 이상 방파원 최대 150명이 참여 가능한 레이드 형식으로 변경되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기회가 고르게 주어진다.

▲ 네 개로 갈려 있던 세력 구도가 두 개로 통합됐다



■ 기타 주요 변경사항

새로운 무공 2인 경공이 추가됐다. 퀘스트 자체는 105레벨에 받을 수 있지만, 퀘스트를 완료하려면 110레벨을 달성해야 한다. 2인 경공은 질주 중이나 일부 동작 중 수행할 수 있으며, 소림 캐릭터는 상호작용 동작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

기존 송림 전장은 깃발뺏기 형식으로 변경되어, 깃발을 차지하거나 적을 처치해 포인트를 얻는 전장으로 변경됐다. 군왕부 난투에서는 특수무공 무념이 등장하지 않고, 쇄골이 대상을 지정하지 않아도 발동한다.

일대종사는 새로운 모드 '연화지경'이 추가된다. 연화지경은 기존 일대종사에 날씨에 따른 상태이상 효과가 추가되어, 장비 파밍과 동시에 다양한 재료를 모아 기상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새로운 모드가 추가되면서 일대종사는 날짜에 따라 두 가지 모드가 교대로 열린다.

기존 콘텐츠는 규모를 축소해 플레이 타임을 줄이는 식으로 개선됐다. 극한도전은 최대 단계가 25에서 10으로 대폭 줄어든 대신 클리어 보상이 2.5배 증가했다. 또한, 버프나 체력 회복 등의 보상이 삭제되어, 아이템/재화 파밍을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심검전경은 악전지경이 8층, 봉화지경이 1층만 남게 됐다. 그리고 조각상 드롭 확률이 오른 대신 일부 조각상은 기연 상점에서 구입해야 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강화 콘텐츠의 최대 레벨도 확장됐다. 2단계 천심주는 최대 강화 레벨이 30으로 증가했고, T9 이상 장비에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폄석 최대 등급이 11로 증가하고, 영웅 잠재속성은 12등급까지 확장, 소사매 영웅/전설 스킬 최대 레벨 확장 등 당분간은 다시 강화에 재화를 투자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최대 장비 등급이 오르면서 각종 상점의 판매 상품과 가격 등이 변경됐고, 일부 아이템의 중첩 개수가 증가해 인벤토리 관리가 수월해졌다. 식자재 상자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45초에서 1초로 바뀌어,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식자재를 모으는 것이 가능하다.

▲ 두 번째 모드 연화지경이 추가된 일대종사

▲ 극한도전은 최대 층수가 10으로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