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LCK 플리커

소문난 잔치가 말 그대로 잔칫날이었다.

28일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스플릿 담원 기아와 T1의 결승전 경기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e스포츠 시청률 분석 사이트인 Esports 차트에 따르면, 담원 기아와 T1의 결승전 시청자 수는 약 백삼십만여 명이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담원 기아와 T1의 시청자 수 기록은 역대 LCK에서 최고로 높은 기록이다. 이전까지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경기는 지난 2020년 스프링 시즌 T1과 젠지 e스포츠의 경기로 총 107만 명이 시청했다.

담원 기아와 T1의 결승전 경기는 또한, 다른 결승전 경기들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명승부를 보였다. LCK 결승전은 지난 202년 스프링 시즌부터 2021년 스프링까지 세 시즌 동안 3:0으로 끝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담원 기아가 T1과 수준 높은 공방을 보여주었고, 3세트를 제외하면 일방적인 경기가 나오지 않았다.

담원 기아의 우승은 새로운 왕조의 탄생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담원 기아는 세 시즌 동안 연속으로 LCK 우승을 기록하면서 LCK의 새로운 절대 강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LCK가 최근 단 1승으로 1위와 6위가 갈리는 등 점점 평준화되고 있어, 담원 왕조를 지키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