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익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1(BIGS, 비익스 2021) 시상식이 비대면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3일 진행됐다. BIGS는 코로나 상황에서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인디게임사를 위해 마련된 게임쇼다.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비익스는 서울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네오위즈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비익스에는 150종이 넘는 인디게임 작품이 전시됐다. 주최 측은 출시 부문 TOP3와 미출시 부분 TOP3를 선정했다. 출시 부문 TOP3에 선정된 인디게임사는 개발지원금 200만 원을 받는다. 미출시 부문 TOP3 선정 인디게임사는 개발지원금 300만 원을 받는다. 인기상, 장려상, 특별상을 받은 인디게임사는 대형 TV, 게이밍 모니터 등 현물 상품을 받는다.

▲ 문지수 대표가 시상식장에 축사를 숨겨뒀다

출시 부문 TOP3(G-RANK 챌린지 서울상)에는 스파키 스튜디오 '세 장의 카드', 제정신 스튜디오 '메트로 블로썸', 주식회사 원앤원 '카페 헤븐: 고양이 샌드위치'가 이름을 올렸다.

미출시 부문 TOP3에는 로드스타즈 '페이티드 얼라이브', 스튜디오 두달 '라핀', 팀오파츠 '프로스토리'가 선정됐다.

인기상은 햄스터숄더 '인 스톤', 페퍼스톤즈 '외톨이', 로드스타즈 '페이티드 얼라이브', 팀 오지엠(OGM) '봄이 오면 꽃이 피고'가 받았다.

장려상은 반키호테 '몬스터키우기', 서클프롬닷 '쿠산: 늑대들의 도시'가 받았다.

심사위원 특별상 목록에는 박용민 개발자의 '니들송', 햄스터숄더 '인 스톤'이 이름을 올렸다.

▶ 비익스 2021 선정작

▲ 수상 소감을 말하는 제정신 스튜디오 정광민 대표

제정신스튜디오 측은 "첫 작품이어서 우리가 제대로 만들고 있는 건지 확신하기 힘들었다"며 "이번 수상은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앤원 측은 "인디게임 개발은 쓸쓸한 일인데, 이렇게 상을 받으니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좋다"며 "앞으로도 게임 개발을 잘해서 오랫동안 살아남겠다"고 말했다.

반키호테 측은 "이번 행사 참여로 별도 마케팅 없이 '몬스터키우기'가 다운로드 1만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비익스가 인디게임사와 유저를 잇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클프롬닷 측은 "개발을 시작한 뒤로 '만들고자 한 게임을 만들자', '만들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 '만들어도 되는 게임을 만들자'라고 결심했다"며 "세 번째 결심을 확신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수상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즐기는 양념치킨 같은 게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비대면 시상식 이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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