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CEO로서 NC가 직면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NC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김택진 대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CEO 레터'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택진 대표는 "NC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하다. 게임은 물론 NC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며 "NC가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사우 여러분들의 걱정과 제안을 계속해서 보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C를 비판하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들리지 않는 소리까지 공감하는 자세로 듣고 또 듣겠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겠다. 우리의 변화를 촉진해 진화한 모습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택진 대표는 과거 성공이 지난 일이며 회사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24년 동안 위기를 위기로 끝내지 않았다"며 "위기를 극복하며 더 크게 도약했고, 이것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 임직원들이 제언해주길 바랐다. 그는 "현재의 NC를 성찰해 주시고, 변화할 NC를 향해 제언해달라"며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택진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NC인들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