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수) 온라인으로 2021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3 DAY2가 진행됐다. 총 62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의 대결을 펼친 결과, 성남 락스 '무릎' 배재민이 결승서 '게임하는망자' 박건호를 꺾으며 지난 DAY1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무릎'은 '체리베리망고-고어택'을 비롯한 5명의 선수를 차례로 꺾고 승자조 결승에 올라 '게임하는망자'를 만났다. '게임하는망자'의 리디아를 상대로 카즈미를 꺼낸 '무릎'은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다. 패자조 결승에선 '체리베리망고' 김재현을 다시 만났는데, 스티브를 기용해 진과 리디아를 차례로 잡고 결승에서 '게임하는망자'와의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켰다.

'게임하는망자'는 리디아로, '무릎'은 스티브로 결승 1차전에 나섰다. 2세트까진 서로 한 점씩 나눠 가져갔지만, 뒷심을 발휘한 '무릎'이 3세트와 4세트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브라켓 리셋에 성공했다. 최종전에선 '무릎'이 다운로드를 마친 듯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게임하는망자'를 제압했다. 1세트에서 패배한 '게임하는망자'가 캐릭터를 로우로 교체했지만, '무릎'이 2세트 압승에 이어 3세트 역스윕 승리를 해내며 DAY2의 우승자가 됐다.

한편, 2021 ATL은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여섯 번의 DAY 경기와 LCQ, 파이널로 구성되며 DAY 경기 순위에 따라 ATL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즌3 종료 후 ATL 포인트 상위 1~16위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2021년의 주인공을 가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캡쳐 :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