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게임 순위 (11월 1일~11월 7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지난주의 게임 순위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2위에 올라선 이후 상위권은 별다른 순위 변화 없이 잠잠한 모습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는 이맘때가 되면 게임사들은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혹은 연말 이벤트 등을 기획하는 편인데요. 이를 준비하기 위해 큰 업데이트보단 작은 규모의 소모성 패치를 이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큰 영향을 끼치는 업데이트 혹은 이벤트 등의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 상위권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한 상위권과 달리 중상위권부터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신규 시즌 '스컬지' 출시 이후 탄력을 받아 매주 순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답답했던 성장, 파밍에 대한 부분을 개선한 덕분에 유저들의 평가가 다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죠. 덕분에 입소문을 타고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방문이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검은사막'은 지난 3일 고대 유적의 결정 소환서 개편 업데이트와 핫타임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1단계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2주 동안 진행되는 핫타임 이벤트는 기간동안 아이템 획득 확률 50% 증가, 전투 경험치 300% 증가, 기술 경험치 100% 증가 등의 효과로 단기간 내 큰 성장 효과를 맛볼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11시즌 '이스케이프'를 선보이면서 1단계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이스케이프는 신규 레전드 애쉬와 신규 맵 스톰 포인트가 추가된 것이 특징인데요. 새로운 업데이트 직후 스팀 사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 에이펙스 레전드 - 11시즌 '이스케이프' 업데이트


맵 공략이 중요한 생존 게임에서 신규 맵의 등장은 대규모 업데이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해주죠. '에이펙스 레전드'는 11시즌을 맞이해 신규 맵 스톰 포인트와 신규 레전드, 총기 등을 선보이면서 1단계의 순위가 올랐습니다.

이전에 등장했던 올림푸스가 공중 도시 컨셉이었다면 새롭게 등장한 스톰 포인트는 오랫동안 인류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야생이란 컨셉을 갖고 있습니다. 스톰 포인트는 세상의 끝보다 약 15% 더 큰 규모의 맵이기 때문에 빠른 이동을 위해 새로운 이동 수단인 그래비티 캐논이 추가됐으며,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야생 동물도 등장하는데요. 따라서 플레이어는 다른 적들을 견제하면서 동시에 야생 동물도 상대해야 합니다.

물론 플레이어를 방해만 하는 야생 동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중을 날아다니는 플라이어를 쓰러트린다면 진귀한 보물을 획득할 수 있어 빠른 시간에 중무장하는 것도 가능하죠. 다만, 플라이어를 공격하다 보면 주변의 적들에게 위치를 들킨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직접 쓰러트리거나 혹은 매복을 통해 다른 적을 기습하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스톰 포인트는 플레이어 vs 플레이어라는 구조에서 벗어나 맵의 오브젝트가 직접 플레이어를 공격해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야생 동물을 마주친다면 따돌리거나 혹은 전투를 벌여야 하는데 만약 주변에 다른 적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 플레이 스타일이 까다로워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투에 변수가 많으므로 이전보다 다채로운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장점도 생겼습니다. 신규 시즌의 기대감 덕분에 '에이펙스 레전드'는 신규 시즌 출시 후 PC방 사용량과 점유율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며, 스팀 사용자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현재 시즌 첫 주인 만큼 많은 유저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공략 정보 역시 활발하게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맵이 등장한 만큼 '에이펙스 레전드'의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겟앰프드 - 19주년 이벤트 개시


2002년 출시 이후 온라인 대전 게임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겟앰프드'가 올해 19주년을 맞이하면서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벤트의 영향으로 4단계의 순위가 올라 34위에 안착했습니다.

'겟앰프드'는 특유의 찰진 타격감과 다양한 악세사리. 그리고 유저가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커스텀 스킨 제작 등으로 현재도 많은 게이머가 즐기고 있는 게임입니다. 19주년 맞이 이벤트는 3종의 메인 메뉴와 3종의 서브 메뉴로 구성이 나눠져 있으며, 신규 및 복귀, 그리고 현역 유저들 모두가 다양한 상품을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됐습니다.

메인 이벤트는 주로 게임 참여 형태로 이뤄져 있으니 오랜만에 추억을 되짚고자 접속한 유저들도 간단한 활동을 통해 이벤트 상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접속만 해도 기본적인 상품을 제공하니 찍먹 정도는 가능하죠. 쉬운 참여 덕분에 이벤트 소식을 접한 복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며, 점유율과 사용량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장기간 꾸준한 서비스를 이어온 '겟앰프드'입니다. 현재까지도 게임을 즐기는 고정 유저들이 존재하고 고정 업데이트도 매번 이뤄지는 만큼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20주년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