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9일),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의 최대 축제 '2021 던파 페스티벌 THE NEXT THING'을 19시부터 개최했다. 이번 던파 페스티벌은 성승헌 캐스터가 직접 윤명진 디렉터와 함께 던전앤파이터의 겨울 및 향후 업데이트를 소개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개하며, 2부에는 유저 참여형 온라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및 트위치를 통해 중계되었으며 수어 통역을 포함하여 진행됐다.

  • 행사: 2021 던파페스티벌 THE NEXT THING
  • 일시: 2021년 12월 19일 (일) 19:00~23:00
  • 내용: '던전앤파이터' 신규 업데이트 및 신작 정보 공개




  •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19:00부터 사전 방송을 통해 테스트중인 'DNF 듀얼'의 새로운 영상과 출시 시기가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기존 10개의 클래스와 더불어 검귀, 여거너로 추정되는 캐릭터들이 추가로 등장하였으며 2022년 여름 출시 예정이라는 정보가 공개됐다.

    성승헌 캐스터는 본격적인 업데이트 소개에 앞서서 이번 행사의 전체적인 내용을 다루는 프리뷰를 진행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최대 레벨이 110레벨까지 확장되며, 시나리오 던전과 일반 던전 8종, 그리고 상급 던전 2종과 남거너의 신규 전직 어썰트 및 아이템 개편, 생활과 미니게임을 접목한 '던전앤라이프' 등을 언급했다. 최고 레벨 확장과 신규 스토리는 사도 '오즈마'를 자신의 몸에 봉인한 성자 미카엘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 최대 레벨 110의 확장, 던전과 개편


    만렙 확장에 따라 8개의 일반 던전과 2개의 상급 던전, 시나리오 던전이 추가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던전은 성장 과정을 의미 있게 하는 것으로 방향성이 맞춰졌다.

    던파 레벨업 과정에 핵심은 시나리오 던전에 있다. 시나리오 던전을 돌며, 세계관과 게임 스토리를 알고 전투 레벨도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시나리오 던전은 재미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던파는 시즌제로 운영됐는데 유저들의 성장 스펙트럼이 넒어지면서 자연스레 시나리오 던전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유저들도 생겨난 것이다. 윤명진 디렉터는 과거, 이를 탈피하기 위해 시나리오 던전의 난이도를 높여봤는데 성장 과정에서 번거로울 필요가 있냐는 문의가 많아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신규 시나리오 던전은 세부적으로 난이도가 나뉘고 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달라진다. 시나리오 던전은 노말부터 킹 난이도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난이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노말 난이도는 100레벨 달성 후 바로 즐길 정도고 킹 난이도는 오즈마 졸업 정도의 수준이라면 원활하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던파는 만렙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있었다. 반대로 말하면 만렙 전까지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윤명진 디렉터는 이런 아쉬운 점을 벗어나기 위해 시나리오 던전에서 장비를 파밍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장비를 파밍하고 성장 과정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이렇게 개발 방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던전 제작의 모토는 '파티플레이를 강제하지 말자'는 기조이며, 이에 개발팀은 던전을 만들고 세분화해서 적당한 난이도를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과정에서 고난이도 도전도 고려하면서 '히어로즈 모드'를 부활시킨다. 히어로즈 난이도는 체력, 방어력, 공격력 등 기본적인 능력치 상승과 함께 히어로즈 만의 고유 패턴과 공략이 추가되어 더욱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가되는 상급 던전들은 입장 시스템이 변화된다. 기존처럼 일간 혹은 주간 입장 제한이 있는 시스템은 레이드와 같은 대규모 콘텐츠로 한정되며, 그 외의 콘텐츠에서는 입장 방식이 변화되어 새로운 상급 던전들은 입장 횟수의 개념이 사라진다.


    새로운 상급 던전은 '플레이 포인트'라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플레이 포인트'는 피로도를 소모하면 해당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를 통해 전용 상점에서 상급 던전의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형태다. 물론 던전 플레이 보상으로도 입장권이 드랍될 예정이다.

    추가로 단기적인 목표를 제공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서 반복적인 플레이가 좀 더 의미있게 와닿을 수 있도록 '미션 시스템'이 추가된다. 이는 퀘스트처럼 목적성을 제공하는 게 주요 골자이며, 어렵지 않는 난이도에서 설정된다. 또한 던전에서 발생하는 랜덤한 임무 시스템도 좀 더 강화된다. 계정 단위로 플레이 목표를 제공하고자 챌린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업적 시스템'도 준비할 계획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던전 '노블레스 코드'는 계정 내 자신의 캐릭터를 사용해서 협업 플레이가 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다. 기존 스쿼드 모드와 달리 ABDC가 클리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같이 플레이를 한다는 느낌이다.

    '노블레스 코드'는 4개의 캐릭터로 도전할 수 있으며, 헬프가 아니라 협업이기 때문에 4명의 캐릭터에 보상 적용을 각자 받을 수 있다. 보상을 받을 때 어떤 캐릭터가 어느 보상을 받을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에픽 아이템의 드랍률이 높은 던전이다. 해당 던전은 꼭 4개의 캐릭터로 갈 필요는 없지만, 난이도가 높기도 하고 캐릭터 하나당 가져갈 수 있는 보상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캐릭터가 많을수록 이득을 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던전앤라이프는 개인 공간에서 농사, 낚시 등의 미니게임을 통해 재료를 얻고 이를 통해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혹은 장비 등의 아이템 구매도 가능한 생활형 콘텐츠다. 개인 공간에는 레티족 NPC를 포함해 여러 NPC들이 추가된다.

    개인 공간은 던전 플레이를 통해 얻는 여러 재료를 사용해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건물마다 다양한 기능이 있으며, 이를 활용해 여러가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마을을 꾸밀 수 있는 오브젝트는 100여 개 이상이 준비될 예정이며, 각자의 개성을 살려 나만의 마을을 꾸밀 수 있다.

    윤명진 디렉터는 던전앤라이프는 생활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콘텐츠기 때문에 숙제가 아니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세팅의 자유도를 높인다" - 장비 시스템의 개편


    이번 업데이트에서 캐릭터 최고 레벨은 110레벨로 설정됐지만, 아이템 레벨은 105레벨로 설정됐다. 플레이어들이 힘겹게 파밍한 100레벨 아이템의 의미를 부여하는 의도도 담겼다. 그동안 던전앤파이터는 시스템 구조 자체를 뜯어고치던가, 다른 체계 아이템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변화가 많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향후 등장하는 에픽 장비는 단일 아이템으로 설계됐다. 기존 세트 단위 아이템은 세트 장비를 갖추면 강력하고 만족스러운 장점도 있지만 장비 세팅의 자유도가 제한되는 단점도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이번에는 세트 장비가 출시되지 않는다.

    그래서 일부 옵션 자체가 정해지지 않은 장비가 추가된다. 개발팀은 플레이어가 원하는 옵션 조합을 통해 개성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지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커스텀 옵션 장비' 플레이어가 옵션 자체를 원하는 대로 세팅할 수 있는 장비이며, 구조적 특성상 세팅의 난이도가 어렵기 때문에 파밍이 강조되지 않는 선에서 배정된다.


    던파 개발팀이 파밍 구조 설계에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 '옵션 성장 시스템'이다. 기존의 문제점은 원하는 장비를 얻는게 운에 의존되어 있고, 노력보다 운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최대 레벨을 확장을 해도 기존 장비의 가치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단점도 있었다. 흔히 던파에서 '세기말 파밍'은 무의미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는 근본적인 문제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신규 레전더리와 에픽 장비에는 옵션 성장 시스템이 추가된다. 동일한 옵션이 부여된 장비를 합성해 레벨과 경험치를 합치고 장비를 성장시키는 개념이다. 중복 장비를 획득했을 경우에도 해체 외에도 성장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장비도 유의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0레벨 에픽 장비 중 오즈마 레이드 융합 장비, 검은 연옥 옵션이 최대 수치로 변환된 시로코 레이드 융합 장비, 검은 연옥 옵션이 부여된 잔향 융합 무기 등은 예외적으로 옵션 성장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옵션 전송 시스템은 세팅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완화하고자 하는 의도로 마련된 시스템이다. 이는 커스텀 옵션 장비를 위한 기능이며, 커스텀 옵션 장비 간에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장비에서 원하는 옵션 하나를 가져와 덮어 씌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총 4종의 옵션 중 3종을 원하는 옵션으로 파밍 하면 나머지 1종은 다른 장비에서 가져올 수 있게 된다.


    신규 105레벨 무기는 두 가지 형태로 추가된다. 첫 번째 무기는 대미지 옵션의 준수한, 좋은 옵션의 무기가 만들어지며 두 번째 무기는 각 캐릭터의 스킬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형태다. 과거 크로니클 장비의 3, 6, 9옵션이 무기 하나에 담기게 되는 형태와 비슷하다. 밸런스 자체는 첫 번째 무기와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세팅되며,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특색있게 활용할 수 있는 장비가 늘어난다. 또한 무기 획득 난이도 보정을 적용해 착용 가능한 무기 드랍률이 타 직업용 무기 드랍률보다 상당히 높게 적용된다.

    윤명진 디렉터는 해당 업데이트에 대해서 과거 안톤/루크 시절 무기가 안나와 단기 이탈하거나, 아이템 삭제 날짜를 헷갈려서 보상을 날린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솔직하게 내가 무기 안 나와서 추가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개편안을 보고 좋은 계획이라고 판단해서 추가했다고 전했다.


    에픽 이전의 장비 파밍 루트도 간소화 된다. 향후 레어 등급에 신규 장비 1종이 추가되어 플레이어들의 초반 파밍을 돕는다. 성능은 기존 레어보다 훨씬 강력하며, 파밍 기간도 100레벨 유니크보다 훨씬 짧게 설계된 아이템이다. 유니크 장비는 2종이 추가되며, 첫 번째 유니크 장비는 100레벨 레전더리 포지션이며 에픽 장비와 병행해 파밍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다.

    두 번째 유니크 장비는 '심연의 편린' 장비의 상위 호환 장비로 추가되며, 거래 가능한 장비로 설계해 재화 획득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레전더리 장비도 1종이 추가되며, 교환 가능한 커스텀 옵션 에픽급의 장비다. 윤명진 디렉터는 "이러한 시스템은 오랜만에 적용하는 지라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밸런스를 여러번 조절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존 100레벨 시화/지혜의 산물 장비의 가치도 어느정도 보존될 예정이다. 100레벨 신화 장비는 기존 성능이 뛰어나므로, 세트 옵션을 받지 못해도 어지간한 신규 에픽 장비보다는 성능이 좋다. 신규 에픽 장비는 대미지 증가 옵션이 통합될 예정이며, 이에 일부 신화 장비 옵션 조절이 있을 예정이다. 이미 신화 장비를 장착한 플레이어는 새롭게 파밍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밸런싱이 잡혔다. 100레벨 산물 장비는 개조 성능이 워낙에 좋으므로, 별도의 옵션 조절 없이도 고 개조 장비는 계속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새김/계승 시스템은 105레벨 까지 유지된다.


    향후 신규 장비에는 대미지 증가 옵션들이 '피해 증가'라는 신규 옵션 1종으로 통합된다. 어느 장비가 강한지에 대한 혼선을 제거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버퍼 전용 옵션의 경우는 장비 툴팁을 보고 버프가 얼마나 강해지는지 알 수가 없고 난해한 점이 큰 문제였다. 이 또한 신규 장비에서는 '버프력'이라는 하나의 옵션으로 통일되어 직관성이 높아진다. 윤명진 디렉터는 "버프력 외에도 유틸성이나 기타 옵션을 통해 새로운 재미 요소를 추구하는 방향이 건전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장비 옵션에서 이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105레벨 장비는 획득이나 조합이 쉽고 자유로워지는 만큼, 오버 밸런싱 조합이 나올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 개발팀은 상당히 적극적으로 대응을 준비할 예정이며, 모험가들이 봐도 "이건 조절되는 게 맞는 거 같다"는, 누가 봐도 문제가 있는 옵션들에 대해서는 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가급적 업데이트 초반에는 집중될 예정이다.

    또한 과도한 쿨타임 감소를 통해 한 가지 스킬만 사용하는 플레이는 액션성을 파괴하는 요소로 판단하여 최대 쿨타임 감소 제한이 70%로 적용될 예정이다. 추가로 던전 전투 중 장비 스위칭이 금지된다. 세트 옵션이 사라지면서 장비 스위칭 효율이 기존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상향되는 만큼, 2-3중 파밍 강요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고자 함이다. 스위칭 제한은 방어구, 악세사리, 특수 장비에 한정된다.


    던파에서 그간 문제가 됐던 과도한 '쩔'에 대한 대처 방안도 발표됐다. '쩔'은 온라인 게임에서 고레벨의 유저가 저레벨의 유저와 파티 사냥을 뛰어주거나 몹을 대신 잡아주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윤명진 디렉터는 "플레이를 직접하는 것보다 쩔을 하는 게 유리하다 정도가 아니라, 압도적으로 유리해서 초심자들이 입문하고 두 달간 '쩔'만 받다가 접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라고 심각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이전에는 초심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레이드에만 '쩔'을 받고 그외 콘텐츠는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현재 던파에서는 후반부 콘텐츠만 '쩔'을 받으면 앞부분 콘텐츠가 의미가 없어지는 현상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한 특별보상이나 하루나 주간에 플레이타임이 정해진 콘텐츠에서 쩔받는 효율이 좋아져서 계속 선호하게 되고, 그로 인해 유저들이 직접 연구하면서 플레이하지 않고 쩔에만 의지해서 플레이하다보니 재미가 없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명진 디렉터는 신규 던전이 추가되면 쩔이 성행할 것이라고 예상, 신규 던전 추가에 앞서 이와 같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큰 방향들을 제시했다. 우선 던전 난이도별로 일정 수준 이상의 명성이 갖춰지지 않으면 입장장이 불가능할 예정이다. 다만 윤명진 디렉터는 명성 입장 제한이 입장컷은 아니며, 과도한 쩔문화를 제어하기 위한 것인 만큼 기준 자체는 느슨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재 내부 테스트를 통해서 '쩔'이 과도해지지 않게끔 수치를 맞춰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만렙확장 이후, 지옥 파티가 없어질 예정이다. 대신 일반 및 시나리오 던전, 상급 던전에서 에픽 장비가 드랍된다. 윤명진 디렉터는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에픽 장비 드랍률이 높아지며, 일반 및 시나리오 던전에서도 특별보상 정도의 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석은 신규 상급 던전 입장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다만 지옥 파티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는 유저도 있는 만큼, 이러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또다른 콘텐츠와 인도석을 활용할 다른 방법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 상태 이상과 무력화 개편, '액션성'을 강화한다


    던파 고유의 재미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내용으로 액션성 강화 개선점이 발표됐다. 던파는 수많은 업데이트를 거쳐오며, 캐릭터 뿐만 아니라 몬스터 역시 굉장히 강력해졌고 대미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흔히 말하는 딜찍누 게임이 돼버렸다. 윤명진 디렉터는 각종 무적 기술과 과도한 연출 때문에 몬스터의 패턴을 외워야만 대응할 수 있는 턴제 액션 게임처럼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이번 겨울에 이뤄지는 1차 업데이트는 액션성 강화를 위해 딜링 말고도 공략 가능한 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바뀌게 된다. 윤명진 디렉터는 추가로 투신의 함성 포션, 정신 자극의 비약을 하향하거나 삭제하는 안건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도핑을 강제하는 방향성을 억제하고자 내린 결정이다.

    액션성 개선은 하위 레벨 스킬 TP 강화다. 현재 던파는 몬스터의 그로기 상태에서 최적의 피해를 우겨넣는 방식이다 보니 쿨타임이 짧은 스킬은 자연스럽게 버려지게 됐다. 이를 타파하고자 몇 개의 스킬들의 마스터 레벨과 최저 레벨을 확장하고 30레벨 이하 스킬의 TP 소모량을 1로 낮춰 저레벨 스킬도 주력기로 쓸 수 있도록 바뀐다.


    다음은 방어 능력이 조정된다. 현재 장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며, 캐릭터의 생존 능력이 굉장히 높아진 상태다. 캐릭터의 높은 방어력을 뚫기 위해 몬스터가 방어 무시 대미지를 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방어력 공식과 캐릭터 방어 회피 스케줄의 효율을 조절해 게임의 긴장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윤명진 디렉터는 이에 따라 몬스터의 과도한 무적 패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몬스터의 홀딩, 무력화 상태 이상을 파괴할 수 있는 게이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상황에 따라 공략할 수 있도록 바뀐다. 관련해서 신규 아이템 옵션으로 해당 스탯이 들어가 다양한 세팅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별개로 기존에 노후화 된 상태 이상 이펙트, 사운드 퀄리티 등도 개선될 예정이다.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개념도 추가된다. 몬스터가 빙결과 석화 등의 상태 이상 패턴에 걸릴 경우 이전에는 상태 이상에 걸리면 행동이 캔슬됐지만, 앞으로는 상태 이상이 풀린 후 이전의 공격을 이어서 하도록 바뀔 예정이다. 아직은 개발 중이기 때문에 추후 정식 서버에는 조금 달라질 수도 있다.

    진 각성 기술의 연출을 대폭 감소한다. 윤명진 디렉터는 현재 진 각성 기술의 연출은 평균 7~8초 정도인데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어 3초 정도로 감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액션의 연속성을 위한 것으로 진 각성 기술은 캐릭터의 필살기 개념으로 변경된다.

    윤명진 디렉터는 앞서 언급한 액션성 강화는 절대로 한 번에 파격적으로 진행되진 않을 것이며, 현재의 액션성에 익숙해져 있는 유저들을 위해 긴 시간에 걸쳐 차근차근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규 캐릭터와 시스템 및 기타 개선


    남 거너의 다섯번째 신규 직업인 '어썰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어썰트는 지젤에게 사로잡혀 기계 병사로 개조되며 고통을 받았고, 겨우 탈출했지만 지젤의 추격을 받으며 잡힐 위기에서 아라드로 떨어져 복수를 위한 모험을 떠나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어썰트는 다른 거너들과 달리 차별화된 기동성을 가졌고, 부스트 계열과 화기 계열을 활용하여 연계하기도 하며 딜레이를 캔슬하거나 신체에 쌓이는 아크 에너지를 방출하여 운용하기도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최신형 탑승 병기 'AT-5T 워커'에 탑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워커는 독특하게 AI가 탑재되어 탑승하지 않아도 주위의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고, 필요에 따라 탑승하여 화력을 집중할 수도 있다.


    또한 개발팀은 고민 끝에 '시너지 삭제'를 결정했다. 기존 퓨어 딜러와 시너지 딜러는 딜링 차이 같은 수치만 좀 달랐음 플레이의 감각 자체는 비슷했다. 퓨어 딜러와 시너지 딜러는 하나의 포지션으로 통합되며, 캐릭터에 있는 피해 증폭 시스템은 일괄 삭제가 된다. 추가로 시너지 딜러들은 일괄적으로 8.5%의 딜링 상승이 있을 예정이며, 몬스터의 체력도 조정되며 에테르나 장비 피해 증폭도 상향된다.

    캐릭터들의 리뉴얼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캐릭터 특성과 추세가 맞지 않아 불편한 캐릭터들은 개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이는 캐릭터 밸런스 조정과는 다른 개념이다. 개발팀은 우선 남성 넨마스터와 남성 스핏파이어의 리뉴얼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남 넨마스터는 나선 게이지 소모 스킬의 공격력 밸런스를 추가로 조정하고, 나선 게이지를 수급및 활용하는 신규 스킬을 1종씩, 총 2종의 스킬을 추가해 특색을 강화한다. 남 스핏파이어는 기본 공격에 특성을 강화하며, 리뉴얼할 2종 중 1종은 과거 스핏파이어의 대표 스킬인 ' 닐 스나이핑'을 최신 메타에 맞춰 성능을 보강하여 재출시한다. 이러한 리뉴얼은 2022년 2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개발팀은 추가로 2022년 내에는 최소한 6개 캐릭터의 리뉴얼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동안 레벨 확장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강화, 증폭의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강화와 증폭의 비용은 기존 모험가와 신규 모험가의 갭도 벌어지는 현상의 원인 중 하나였다. 개편은 실패의 패널티를 완화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으며, 기존 강화 시스템에 새로운 시스템을 얹는 방식이다.

    이러한 개편은 100레벨 이상 장비에만 적용되며, 12강과 10증폭까지는 실패를 해도 수치가 하락하지 않도록 개발된다. 대신 1회 시도 비용이 크고, 기본 성공 확률이 낮도록 설계된다. 추가로 해당 구간에는 실패 보정 시스템이 마련되어 실패를 지속적으로 해도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성장 루트가 마련된다.


    캐릭터 고유 스킬의 속성 강화 수치를 삭제하고, 스킬 공격력 증가 형태로 개편된다. 캐릭터 컨셉과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속성 공격력 증가가 적용된다. 빙결사, 쿠노이치 등 속성을 강제로 사용해야 하는 캐릭터를 염두에 둔 캐릭터의 변화다.

    크리처는 언젠가부터 조력자가 아닌 단순히 성능을 높이는 장비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환경 변화에 의한 현상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도를 해보았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크리처는 성장에 따라 캐릭터에 미치는 영향을 강화하거나, 고정 스킬을 다른 스킬로 교체하는 등의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 추가로 아티팩트 역시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며, 아티팩트의 드랍 구간을 추가하고 매력적인 옵션 개발과 제작 시스템 업데이트 등이 시도된다.


    또한 스토리 리뉴얼도 진행되며, 비어 있던 프레이와 이시스 레이드의 스토리가 추가된다. 이시스의 부활과 레이드 후일담과의 과정 이야기들이 추가된다. 또한 천계의 스토리도 다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인물들이 제대로 조명될 수 있도록 정비된다. 향후로도 개발팀은 스토리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개연성과 퀄리티를 살펴보고 언제든지 리뉴얼을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월 23일은 듀얼리스트, 아수라, 검귀, 여런처, 무녀, 쿠노이치 등의 진각성 일러스트를 교체한다.

    최적화 작업도 방향성이 잡혔다. 우선 클라이언트의 멀티 쓰레드 지원이 가능해지며, 로직 스레드와 렌더링 스레드가 분리되면서 화려한 스킬을 쓸 때 랙이 걸리는 현상이 개선된다. 추가로 내부 R&D를 통해서 최적화 실마리를 잡아 던전 및 레이드 입장 시 로딩 속도도 최고 90%까지 줄어드는 개선이 이뤄지며 로딩 최적화는 1월에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 2022년 던파 콘텐츠 로드맵


    3월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로 상위 던전 '마이스터의 실험실'이 추가된다. '마이스터의 실험실'은 7인의 마이스터가 천계를 지배한 바칼에게 맞서기 위해 게이볼그를 만들던 장소로서 지금까지 알던 역사와 다른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상급 던전과 레이드 사이에 있는 '레기온'의 첫 던전으로 '빼앗긴 땅, 이스핀즈'가 등장한다. 파티를 맺고 4인의 용인과 전투를 시작하기 전 파티 상황에 맞게 용인들을 쓰러트리기 위한 작전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공략이 가능하다. 선택한 작전에 따라 파티 혹은 용인이 유리해질 수 있어 다양한 변화를 겪어볼 수 있다. 난이도가 높은 작전을 수행할수록 높은 수준의 보상에 도전할 수 있으며, 공략에 실패해도 제약없이 재도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로 폭룡왕 '바칼'이 재등장한다. '바칼'은 '오즈마'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드로 바칼의 궁에서 스피라찌, 스카사, 히스마, 그리고 폭룡왕 '바칼'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 신화적인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폭룡왕 '바칼'은 레이드에 걸맞는 큰 규모의 전장과 색다른 시스템, 스토리와 조화롭게 연출되는 상황을 선보인다. 윤명진 디렉터는 아직 준비 중인 콘텐츠기 때문에 따로 영상이 마련되진 않았지만 도전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 던페를 맞이해 특별한 이벤트도 제공된다. 많은 유저들이 바랬던 고스로리 아바타를 이벤트로 지급하며, 고스로리 아바타는 상급 아바타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인도석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도록 캐릭터 1개에 한해 무제한 프리패스를 제공하고 여기에 12강화 8재련 무기도 추가로 지급한다.

    끝으로 윤명진 디렉터는 "5년전이나 지금이나 모든 모험가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어떤 방향성을 결정하더라도 이 결정은 반드시 던파를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함이고, 그 결과로 모든 모험가들이 던파를 즐기는 시간에 더 즐거운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오랜시간 서비스를 해왔는데 많은 모험가들이 오래 같이 즐기고 있다. 우리 못지 않게 애정을 갖고 있는 유저분들이 많다"라며 "그런 마음에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부끄럽지 않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끝으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