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없어진 순간이동
14분까지는 와드-미니언에 사용불가, 초반 영향력 줄어들까?
이번 패치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소환사 주문 순간이동의 변화다. 순간이동은 갑작스러운 합류나 라인복귀 등 다양한 효용성을 인정받아 탑부터 미드 라인, 심지어 바텀 캐리도 종종 사용하는 소환사 주문이다.
수정된 순간이동은 14분 전후로 성능에 변화가 생긴다. 14분 이전까지 순간이동은 포탑과 같은 아군 구조물에만 사용할 수 있고, 3초 동안 이동 속도 50% 증가도 사라졌다. '아군 구조물'로 판정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아군 포탑이지만, PBE 서버 기준, 자르반 4세의 깃창이나 티모의 버섯 등에도 사용 가능하여 향후 순간이동 활용에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14분 이후에는 '강력 순간이동'으로 이름이 바뀌고, 성능도 기존 순간이동 수준으로 강화된다. 아군 구조물 뿐만 아니라 미니언, 와드에도 순간이동 사용이 가능해지고, 3초 동안 이동 속도도 50% 증가한다. 한편 쿨타임은 기존의 레벨에 따른 감소(420~210초)에서 시간에 따른 변화(14분 전 360초, 14분 이후 240초)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로 순간이동은 이전보다 게임 초반부 영향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14분까지 와드나 미니언에 사용할 수 없어 급박한 전투 상황에 빠르게 합류하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라인 복귀 혹은 합류 설계는 가능하고, 아군 구조물 판정에 대한 연구의 여지도 남아있다.
다시 돌아온 300% 정글 다이애나
정글 다이애나 상향, 얇아진 철갑궁 보호막
챔피언 및 아이템의 변화도 살펴볼만한 부분이 있다. 지난 시즌 정글 성능 상향으로 떠올랐다가 이후 하향 조정되어 침체기에 머물러 있던 다이애나가 다시 상향된다. 정글 몬스터 대상 패시브 추가 피해량이 150% → 200%로 롤백 되어 정글 몬스터에게 패시브 피해량을 총 300% 입히게 되었다.
추가로 패시브의 AP 계수도 0.4 → 0.5로 소폭 상향 되면서, 지난 시즌 정글 다이애나가 활약했던 것처럼 빠른 정글링을 바탕으로 티어를 올려갈 것으로 기대 된다.
아이템은 불멸의 철갑궁, 월식이 하향되고 대자연의 힘이 상향 되었다. 위기 상황속에서 든든한 보호막을 제공하던 불멸의 철갑궁은 공격력이 55 → 50으로 낮아지고, 생명선을 통한 보호막 수치도 300~800 → 275~650으로 깎였다. 월식은 근접 챔피언들의 아이템 발동 쿨타임이 6초 → 8초로 길어졌으며,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던 대자연의 힘은 아이템 효과 지속 시간 및 마법 피해 감소량도 상향 되었다.
한편 마법사의 최후는 조합식에 음전자의 망토, 롱소드를 대신해 마법무효화의 망토, 곡괭이가 들어왔다. 아이템을 갖추는 과정에서 마법 저항력보다 AD를 높게 구성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이템 완성 시 기존에 비해 마법 저항력이 10 낮아진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12.1 패치 출시 예정 스킨
나무정령 스킨에 나르-렉사이 추가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나무정령 스킨 시리즈 2종이 추가 된다. 각각 나르, 렉사이가 서사급 스킨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시리즈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색감으로 디자인 되었다. 스플래시 아트 또한 각각 나르의 귀여운 모습과 렉사이의 날카로운 모습을 살려낸 점이 호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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