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어스 샘4에서 지겨울 정도로 많은 외계인을 처치한 샘이지만, 지구를 구하기엔 많이 모자랐나 보다. 디볼버디지털은 현지시각으로 10일, 시리어스 샘4의 스탠드얼론 확장팩이자 그의 새로운 여정을 그린 '시리어스 샘: 시베리안 메이햄'을 공개했다.

'시리어스 샘: 시베리안 메이햄'에서 샘은 배신자인 브랜드 장군을 붙잡기 위해 혹한의 땅 러시아로 향한다. 이곳에서 그는 극지방의 해안선, 황폐한 숲, 버려진 마을, 으스스한 유령 도시까지 광활한 러시아를 가로지르며 활약하게 된다.

그 앞을 막아서는 건 추위만이 아니다. 여전히 지구를 유린하고 있는 외계의 침략자, 멘탈의 군세가 이번에도 샘을 막아선다. 혹한의 땅은 침략자들을 쉽게 들여보내 주지 않기에 멘탈 역시 더욱 강력한 외계인들을 군단에 합류시켰다. 이제 샘은 전에 본 적 없었던 새로운 외계인 군단에 맞서 싸워야 한다.

시리어스 샘 시리즈의 전통이랄 수 있는 각양각색의 무기들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로켓 런처는 물론이고 없으면 아쉬운 샷건부터 개틀링건, 심지어는 19세기에나 쓸법한 철제 대포까지. 온갖 무기들을 이용해 앞을 막아서는 외계인들을 도륙해야 한다.

외계인들과의 고독한 싸움을 펼치는 샘이지만, 그를 돕는 사람들이 없다는 건 아니다. 퉁구스카로 가는 여정에서는 그를 도와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시리어스 샘: 시베리안 메이햄' 개발에는 본편을 개발한 크로팀(Croteam) 외에도 러시아의 시리어스 샘 시리즈 모더들로 이루어진 신생 개발사 타임락 스튜디오(Timelock Studio)가 참여한 게 특징이다. 오랜 시간 시리어스 샘 시리즈의 모딩을 작업한 '찐팬'들로 이번 확장팩의 배경이 배경인 만큼, 러시아의 매력을 그 어떤 개발사 못지않게 잘 담아냈다고 할 수 있다.

'시리어스 샘 : 시베리안 메이햄'은 자막한글화로 출시될 예정이며 스팀을 통해 사전구매를 진행중이다. 1월 26일까지 스탠드얼론 게임으로 현재 10% 할인하여 19,800원, 기존 시리어스 샘4와의 합본으로 52% 할인된 30,04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디볼버 디지털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