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린(Kevin Lin)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사외이사로 영입했던 케빈 린(Kevin Lin)을 미등기임원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라고 11일 공시했다. 크래프톤 밖에서 자문을 하던 케빈 린이 내부 임원이 되어 활동을 이어간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3월 전문성 확장을 위해 케빈 린 트위치 공동창업자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당시 크래프톤 측은 "케빈 린은 사외이사로서 서구권 게이머와 디지털 미디어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게임 산업의 비전과 아이디어 창출에 전문성을 발휘할 것"이라며 '게임은 사람들을 가깝게 하는 강렬한 문화'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김창한 대표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함께할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케빈 린 역할은 사외이사로서 자문에 그쳤다. 앞으로 크래프톤은 케빈 린에게 미등기임원으로서 임무와 책임을 부여할 수 있다. 공시 상으로는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이지만, 회사가 역할을 부여하기 위한 과정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공시를 통해 "중도퇴임하는 케빈 린 사외이사는 당사의 미등기임원으로 전환하여 당사의 사업 발전에 지속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