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찹쌀떡 같은 귀여운 모습으로도 유명한 커비를 주인공으로 한 별의 커비 시리즈의 신작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의 최신 트레일러가 금일(10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공개됐다.

시리즈 30주년 기념 타이틀이기도 한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30주년을 맞아 큰 변화를 겪었다. 가장 큰 변화는 시점의 변화다. 패미컴 시절부터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횡스크롤 방식이었던 것에서 시리즈 최초로 3D 액션 방식으로 변화했다.

게임의 무대 역시 푸푸푸 랜드에서 문명과 자연이 융합한 '새로운 세계'로 옮겨졌다. 비스트 군단에게 납치된 웨이들 디를 구하기 위한 커비의 모험이 시작된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새로운 능력 '머금기 변형'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자동차를 머금으면 자동차로 변해 필드 위를 달리거나 적을 들이받을 수 있으며, 자판기를 머금으면 음료수 캔을 뱉어 공격할 수 있다. 삼각콘은 날카로운 뿔로 수도관을 부수는 등 머금은 아이템에 따라 다양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영상에서는 이외에도 전구를 머금어 빛을 밝히거나 물을 머금고 뱉어서 독을 제거하는 등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커비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카피 능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아니, 진화했다. 웨이들 디를 구하면 모험의 거점이 되는 웨이들 디 마을이 점점 발전한다. 무기점에서는 카피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외형은 물론이고 공격력이 강해진다거나 공격 범위가 넓어지기도 한다.

웨이들 디를 납치한 수수께끼의 비스트 군단의 목적은 무엇일까.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오는 3월 25일 한국어로 정식 발매 에정이며, 현재 닌텐도 e숍과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버전을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