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와 쿠파가 전투 축구를 벌이는 게임이 공개됐다.

닌텐도는 오늘(10일), 2022년 상반기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 예정인 퍼스트 파티 및 서드 파티의 게임을 소개하는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신작 '마리오 스트라이커즈 배틀리그'를 소개했다. 마리오 스트라이커즈 배틀 리그는 닌텐도의 캐릭터들이 작중에 등장하는 새로운 스포츠 '스트라이크'로 경기를 펼치는 게임으로, 풋살에 격투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마리오 스트라이커즈 배틀 리그'는 기본 플레이 방식은 풋살과 동일하나, 통상적인 풋살과 달리 골키퍼가 아닌 플레이어도 볼을 손으로 잡을 수 있다. 심지어 펀치와 킥, 태클로 적을 날려버리거나 아이템으로 필드 곳곳을 터뜨리는 등 기상천외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도 로빙 패스를 퍼스트 터치 없이 바로 핸드볼처럼 받고 던져서 골을 넣거나, 드리블하는 상대에게 돌진해서 링아웃시킨 뒤 볼을 뺏어서 역습하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또한 필드에 랜덤하게 등장하는 아이템을 획득, 이를 활용해서 적 플레이어를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 영상에서는 필드에 폭탄을 던지거나 포탄 세례를 발동, 폭발에 휘말린 캐릭터들이 그로기 상태가 되는 장면들이 확인됐다.

또한 통상적인 슛은 1점이지만, 필살기 '하이퍼 스트라이크'로 득점하게 되면 2점을 얻는 것도 특징이다. 다만 하이퍼 스트라이크를 매번 사용할 수 없으며,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합 중 그라운드에 등장하는 'S 오브'를 획득한 뒤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눌러야만 한다. 하이퍼 스트라이크를 사용하게 되면 캐릭터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면서 컷신 연출과 함께 각자만의 독특한 슛을 날린다.

각 플레이 캐릭터의 모습이나 능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장비 시스템인 '기어'도 선보였다. 머리, 팔, 몸, 다리 총 4 파츠에 기어를 장착하면 캐릭터의 외향이나 능력치가 변하는 시스템으로, 플레이하면서 얻은 파츠를 조합해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외향을 연출할 수 있다. 영상을 통해 일반적인 유니폼 외에도 미식축구의 체스트 패드와 비슷한 디자인의 보호구부터 전투용 보호 장비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기어가 일부 확인됐다.

마리오 스트라이커즈 배틀 리그는 로컬 및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1대의 본체로 각 팀당 4명씩 최대 8명까지 대전할 수 있다. 조이콘 가로잡기로 나눔 플레이도 대응한다. 또한 온라인 플레이에서는 전세계의 유저들과 랜덤으로 대전하는 프리 배틀 및 최대 20명까지 클럽 팀으로 등록해 클럽끼리 대전하는 '스트라이커즈 클럽'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마리오 스트라이커즈 배틀 리그는 6월 10일 출시될 예정이며, 닌텐도 e숍에서 현재 다운로드 버전 예약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