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11비트 스튜디오가 자사의 게임 디스 워 오브 마인의 일주일간 수익을 우크라이나 적십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모든 DLC와 스토어,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익 전체가 포함된다.



11비트 스튜디오는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한다"며 의미 있는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면 그저 공허한 말에 그칠 뿐이라고 기부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014년 출시된 디스 워 오브 마인은 폴란드에서 학생 추천 목록에 추가될 정도로 유명한 반전 게임이다. 점령된 도시에서 살아남으려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전쟁의 영향으로 고통받고 불행한 민간인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폴란드에 위치한 CD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11비트 스튜디오에게 연대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CD 프로젝트가 운영 중인 GOG.COM을 통해 디스 워 오브 마인을 구매할 경우, 수수료 전액을 우크라이나 적십자에게 마찬가지로 기부하겠다는 것.

우크라이나 개발사들 역시 러시아의 군사적 침공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스토커 시리즈를 개발한 GSC 게임 월드는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연대를 요청했고, 셜록 홈즈 시리즈 개발사인 프로그웨어는 푸틴의 철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