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리즈의 모빌슈트가 지역 점령을 위해 싸운다면? 여러 팀 기반 슈터를 떠올리게 하는 건담 FPS가 새롭게 출시된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10일 팀 기반 F2P 1인칭 슈터 건담 에볼루션(GUNDAM EVOLUTION)을 SIE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7월 처음 개발이 발표된 건담 에볼루션은 6vs6으로 최대 12인의 플레이어가 한 전장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영상에서는 자쿠II가 건담 발바토스를 파괴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플레이어의 조작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기체 성능을 넘는 대전 구현을 예고했다. 1인칭 시점에서 펼쳐지는 대전은 팀 기반 슈터에 걸맞게 전략적 요소가 담긴 게임 모드에서 이루어진다.


게임의 대전 모드는 Point Capture, Domination, Destruction 등 총 3개다.

Point Capture는 거점이 되는 지역을 점거하는 게임 모드로 공격팀은 해당 지역을 점령해야 하며 수비팀은 이러한 공격팀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플레이한 뒤 최종 포인트로 승패가 갈리며 포인트가 같을 때는 제압률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Domination 역시 목표 지역을 점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만, 일정 시간마다 A, B, C 3개의 거점 중 하나만 오픈되며 양팀이 이 거점 점령을 위해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공격과 수비가 번갈아 이루어지는 Destruction는 맵에 존재하는 목표에 파괴 무기를 설치하거나 설치된 무기를 해제해야 하는 모드다.

한편,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기체는 각자의 특징에 맞는 보조 무기를 구현해 보다 다채로운 전투를 풀어나가게 된다. 퍼스트 건담으로 불리는 RX-78은 기본적으로 슈터 공격인 빔 라이플은 한 번에 7발씩 장전된다. 대신 가지고 있으며 방어가 가능한 실드와 철퇴 형태의 건담 해머로 재장전 시간을 벌 수 있다. 반면 모빌아머인 앗시마는 21발의 기본 라이플 무장에 비행형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이렇듯 기체별로 전혀 다른 특징에 따라 전장 상황을 고려한 여러 기체 조합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현재 공개된 기체는 건담을 비롯해 사자비, 짐, 건탱크, 메타스, 건담 발바토스, 턴에이건담, 건담 엑시아 등 총 14종이며 개발진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체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건담 에볼루션은 2022년 PC,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오는 봄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