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시 한 번 운영체제 윈도우에 광고를 넣게 될까? 이번 대상은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윈도우 탐색기다.


이번 탐색기 내 광고는 윈도우 전문 매체인 라이브타일의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윈도우 인사이더 참가자인 플로리앙 보부아를 통해 공개됐다.

플로리앙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자신의 SNS 채널에 윈도우11 테스트 빌드에 포함된 탐색기 이미지를 공유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윈도우 탐색기의 주소 표시줄 아래 Microsoft 편집기(Microsoft Editor)에 대한 한 줄의 배너 광고가 표시됐다.

탐색기가 윈도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능이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만큼 많은 이용자가 커뮤니티에 불만을 토로했다. 다만, 해당 기능이 실제로 포함될지, 또 포함되더라도 해당 기능이 계속 표시될지는 알 수 없다.

MS는 그간 윈도우 인사이더를 통해 제공되는 빌드의 일부 기능은 정식 버전에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현재 존재하는 설정 앱의 제안 받기 항목처럼 비활성화 옵션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처음 이미지를 공개한 플로리앙 역시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지만, 해당 메뉴의 비활성화 옵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브랜든 르블랑 윈도우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는 더 버지에 '해당 기능은 외부에 게시할 의도가 없는 실험적인 배너'였다고 성명을 전했다. 해당 기능은 현재 빌드에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테스트 목록에 포함됐다고는 하지만, 해당 기능이 테스트 되고 있는 만큼 언제 정식 적용돼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MS는 원드라이브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시적 광고를 윈도우10 탐색기에 적용한 바 있으며 기본 문서 작성 프로그램인 워드패드에 MS 오피스 프로그램의 프로모션 배너를 포함하기도 했다. 또한, 윈도우10에서는 기본 설치된 카드 게임에 구독형 프리미엄 버전 옵션을 추가하고 이를 활성화하지 않으면 광고를 시청하도록 하는 등 여러 수익 옵션을 추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