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DRX와 WGS X-IT의 대결이 펼쳐졌다. DRX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1세트가 WGS X-IT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2세트서 대역전승을 해낸 DRX가 3세트를 압승으로 마무리하며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승리 후 인터뷰에 나선 '버즈' 유병철은 "오늘 쉽게 승리하고 승자조 결승에 올라갈거라 생각했는데, 상대가 전보다 많이 발전된 부분이 있어서 힘들게 이긴 듯하다"라고 이야기한 후 "피드백을 통해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이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진행된 발로란트 v4.04 패치에선 바이퍼-아스트라가 너프 됐다. 이에 DRX가 적응이 늦어 흔들린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버즈'는 "적응은 거의 끝난 것 같고, 우린 오히려 괜찮다. '마코' 선수가 바이퍼-아스트라보다 오멘 같은 요원을 더 재밌어하고 좋아하기 때문이다. 플러스면 플러스지, 마이너스는 없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어지는 2경기에선 온 슬레이어즈와 담원 기아의 대결이 펼쳐진다. '버즈'는 해당 승부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온 슬레이어즈가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버즈'는 현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향해 "먼 길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