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게 프로덕션이 자사 대표작 커피 토크(Coffee Talk)의 32% 할인을 시작했다. 최근 세상을 떠난 개발자 모하마드 파미 하스니를 기리기 위해서다.


토게 프로덕션은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자사의 대표 게임인 '커피 토크'의 할인을 진행한다. 이번 할인 기간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지난 28일 별세한 자사 개발자 모하마드 파미의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파미는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천식 발작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번 커피 토크의 할인율 역시 그를 기리기 위해 32%로 설정됐다.

토게 프로덕션은 파미가 게임을 통해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데 열정적인 인물이었다며 인도네시아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인간과 괴물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에서 커피를 주고 현대인들의 다양한 문제를 전해 듣는 커피 토크의 이야기에는 그런 그의 철학이 담겨있다.

파미는 토게 프로덕션에서 많은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커피 토크의 프로그래밍과 게임 디자인, 내러티브 디자인 등에 참여했으며 마케팅과 홍보 관리도 맡아왔다. 또한, 그는 올해 출시 예정인 커피 토크 에피소드2와 신작 애프터러브EP의 개발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토게 프로덕션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은 그의 가족이라며 이번 모금 수익금이 그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