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정지훈의 우승 도전이 또다시 좌절됐다.

2일, 일산 킨텍스 제1 전시관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경기에 '쵸비' 정지훈이 속한 젠지 e스포츠는 T1을 상대해 3:1로 패배했다. 우승 기록이 없는 '쵸비' 정지훈에겐 다섯 번째 우승 도전이었지만, 이번에도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관으로 남았다.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으며 그리핀에서 데뷔한 '쵸비' 정지훈은 2018 서머부터 2019 서머까지 3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이후 이적한 DRX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LCK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 라이너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진출한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준우승 4회를 달성했다.

2022년 젠지 e스포츠로 이적한 '쵸비' 정지훈은 2022년 스프링 시즌 LCK 소속 모든 미드 라이너 중 각종 중요 지표에서 최상위를 기록했다. 또한, 젠지 e스포츠 소속으로 팀 내 최다 POG 포인트를 기록하고, 담원 기아와의 플레이오프 단독 POG로 선정되면서 정점의 기량에 올랐다고 평가받았다.

'쵸비' 정지훈은 좋은 활약으로 2022년 스프링 다시 한 번 결승전에 오르며 다섯 번째 우승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그러나 정규 리그 전승 우승, LCK 10회 우승을 기록한 T1에게 패배, 무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