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라이엇 게임즈

14일 진행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스테이지1 마스터스 4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먼저, B조의 마지막 시드 결정권이 달린 경기에선 북미의 옵틱 게이밍(OPTC)이 아시아태평양의 제르시아(XERXIA)를 상대로 승리하며 8강 PO로 향했다. A조에선 일본의 제타 디비전(ZETA)가 브라질의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를 풀 세트 접전 끝에 꺾고 PO 막차를 탈 수 있었다.

B조 경기에선 OPTC이 2:0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에 XERXIA가 앞서갔지만, 빠르게 OPTC가 5라운드를 따라잡으면서 기세를 잡았다. XERXIA는 '스시보이'가 분전했지만, OPTC의 조직력을 넘어서지 못하며 13:9로 패배했다. 2세트에선 OPTC이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이번에는 속도를 높여 XERXIA를 제대로 흔들었다. 앞선 1세트의 무거운 움직임과 다른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이어간 OPTC은 마지막 '빅터'의 3킬과 함께 13:6이라는 큰 격차로 승리를 완성했다.

A조 경기에서는 NIP과 ZETA가 대결했다. NIP은 1세트 초반부터 난전에 강한 모습을 이어가며 5라운드를 연이어 따냈다. ZETA 역시 바로 5점을 따라잡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운영에서 크게 밀렸다. NIP이 ZETA의 의도를 깔끔하게 대처하면서 13:6이라는 스코어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부터 ZETA의 매서운 반격이 나왔다. ZETA가 '뎊'의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6점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NIP의 '베즈민'이 홀로 4킬을 뽑아내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시간에 발목이 잡히면서 ZETA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승부는 마지막 3세트에서 결정났다. 3세트도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NIP이 조금씩 격차를 벌리면서 앞서나갔다. 하지만 ZETA는 포기하지 않았다. '텐'과 '뎊'이 분전하면서 다수의 킬을 만들어내며 막판 역전극을 완성할 수 있었다.

금일 경기에서 승리한 ZETA는 15일 유럽의 G2 e스포츠와 PO 대결하며, OPTC는 더 가드와 16일에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