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네버 기브업(RNG)이 이변 없는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RNG는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조용히 앞서갔다. 모든 라인에서 CS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7분부터 글로벌 골드 2천 가량 격차를 냈다. 이스탄불 와일드캣츠(IW)가 미드 '세린'의 르블랑을 봇에 투입했지만, 이마저도 동등한 킬 교환이 나오면서 속도를 낼 수 없었다.

반대로, RNG는 일방적으로 이득만 챙겼다.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모두 차지하며 운영에서 앞서가는 것은 물론, 전투에서도 의외의 결과만 나왔다. RNG 정글러 '웨이'가 상대 탑 라이너를 솔로 킬 냈고, 미드 '샤오후'의 아리가 1:2 상황에서 죽지 않고 킬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RNG는 쉬지 않고 움직였다. '샤오후-밍'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추가 이득을 챙겼다. IW가 탑에서 힘겹게 킬을 추가했지만,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다. 이후, 탑에서 '빈'이 홀로 1:2 상황을 버티자 다른 팀원들이 나타나 IW를 정리하는 그림이 나왔다.

RNG는 20분 경에 좁힐 수 없는 격차를 벌렸다. 킬 스코어는 15:3으로 글로벌 골드 역시 1만 3천 이상으로 벌어졌다. 그대로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로 진격한 RNG는 22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