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가 상장을 철회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앞서 원스토어는 5월 23일 상장을 목표로 했다.

원스토어는 "수요예측을 실시하였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라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원스토어는 기업 공개 간담회 때 공모 희망가액을 34,300~41,700원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수요예측에 참가한 기관투자자가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는 간담회 때 상장 추진을 분명히 했다. 같은 SK 계열사인 SK쉴더스가 상장 추진을 철회한 사례가 있어 원스토어 상장 철회 가능성은 중요한 화두였다. 철회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재환 대표는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 옥석이 가려진다고 생각한다. 원스토어는 상장 철회 계획이 없다. 우리는 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원스토어 상장 추진 철회로 손해를 입은 기관투자자나 일반투자자는 없다. 원스토어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아니한 상태이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