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동률' 혼돈의 B조에서 살아남을 팀은 어디일까.

13일 2022 MSI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 중인 세 팀의 운명이 갈린다. RNG가 3승 0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PSG 탈론-레드 캐니즈-이스탄불 와일드캣츠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앞두고 있다.

RNG는 B조에서 압도적이다. 초반에 킬을 내준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운영과 교전으로 원하는 구도를 만들어간다. 원거리 딜러 '갈라'가 화력을 담당하고, 미드 '샤오후'가 게임 전반의 운영을 풀어갈 줄 알았다. 3승 0패라는 성적이 이를 잘 증명해준다.


1승 2패 팀 중에서 가장 먼저 분위기를 탄 팀은 레드 캐니즈다. 지난 MSI 4강 주자인 PSG 탈론을 상대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이변을 일으키면서 출발했다. 12일 경기에선 RNG를 상대로 설계를 통해 초반 킬을 가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픽밴과 뒷심에서 밀리면서 결국 다른 두 팀과 마찬가지로 2패를 하게 됐다.

반대로, PSG 탈론은 B조 팀 중 가장 늦게 속도를 올린 팀이다. 0승 2패로 시작하면서 작년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다행히 12일 경기에선 이스탄불 와일드캣츠를 상대로 PSG 탈론만의 장점을 잘 발휘했다. '배이-주한'의 아리-리 신이 협곡을 돌면서 성과를 냈고, 한타 때 '카이윙'의 레나타 글라스크-'하나비'의 나르가 자신들이 원하는 구도를 만들어가면서 승리할 줄 알았다.

이스탄불 와일드캣츠는 불리한 경기를 이어간 팀이다. 그럼에도 레드 캐니즈와 경기에서 킬 스코어가 7:14까지 벌어진 상황을 극복하는 뒷심이 있었다. 탑 라이너 '스타스크린'이 모데카이저로 의외의 뒷심을 발휘하면서 역전승이 나왔다.

앞선 경기에서 세 팀 모두 자신만의 저력이 있었다. 어떤 팀의 장점이 상위 라운드 럼블 스테이지에 오를 자격이 될 것인지 13일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자.



■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일정

1경기 PSG 탈론 vs 레드 캐니즈 - 13일 오후 3시
2경기 RNG vs 이스탄불 와일드캣츠
3경기 이스탄불 와일드캣츠 vs PSG 탈론
4경기 레드 캐니즈 vs RNG
5경기 레드 캐니즈 vs 이스탄불 와일드캣츠
6경기 PSG 탈론 vs R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