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4일), 12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플레이엑스포'에서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15'의 오프라인 대회가 열렸다.

플레이엑스포와 아이에스티몰, 인트라게임즈가 후원하는 본 경기는 3판 2선승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32가 예선이 오전 11시부터 진행되었으며, 한 이번 대회의 해설은 구라, 풍사범이 맡았다.

대회 당일인 오전 11시부터 많은 격투게임 유저들이 추억의 게임장 현장 대회 무대로 모여들었다. 특히나 그동안 격투게임은 소규모 대회까지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경우가 드물기에, 많은 유저들이 오프라인 대회의 열기를 느끼기 위해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플레이엑스포 현장을 찾기도 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예선전은 '트위치 왕리그'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되었으며, 참가자들이 치열한 접전을 치르며 오후 1시 30분경에는 TOP 8의 선수들이 최종적으로 선발됐다. 8강전에는 LACID, 탁송마, VERNA, 풍꼬 선수가 승자조에, 패자조에는 BBok, 팡마, armperor, ssongKOF 선수가 진출했다.

▲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KOF15 최강자전

▲ 해설과 진행은 풍사범, 구라가 맡았다.

▲ 추억의 게임장에서 게임도 하면서 볼 수도 있고, 좌석도 마련됐다.

▲ 이미 예선전이 한창 진행중, 비방경기는 우측에 따로 자리가 마련됐다.

▲ 경기후 선수들은 서로 피드백을 하기도 하고 인사도 나눴다.


치열한 접전 끝에 LACID 선수와 풍꼬 선수는 승자조로 4강에 진출했고, 패자조에는 VERNA 선수와 ssongKOF 선수가 다시 한번 대전을 펼치게 됐다.

Verna 선수는 바네사, 마이, 엘리자베트를 선택했고 ssongKOF선수는 K', 로버트, 테리를 선택하며 대전을 펼쳤다. 첫 번째 세트에서 ssongKOF는 K'와 로버트의 안정적 운영으로 게이지를 테리에게 잘 이어주며 세트를 취했다. 2세트에서도 Verna선수가 분전했으나 ssongKOF선수가 Verna 선수의 실수를 잘 캐치하고 이득을 취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후 승자조 결승전 경기부터는 5판 3선승제로 경기가 진행됐다. LACID 선수는 메이텐쿤, 셸미, 애쉬를 꺼냈고 풍꼬 선수는 깜짝 카드 오메가 루갈과 함께 가토, 락 하워드로 대전을 펼쳤다.

풍꼬 선수의 오메가 루갈은 메이텐쿤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LACID 선수도 셸미와 애쉬로 이후 픽에 잘 대응하며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에서 오메가 루갈이라는 깜짝 픽은 다소 효과를 발휘 하지 못했고, LACID 선수의 메이텐쿤이 좋은 템포와 강력한 견제를 바탕으로 한 운영과 압박을 이어가면서 큰 HP 손실 없이 두 번째 캐릭터인 가토까지 잡아냈다.

게이지의 우위를 바탕으로 풍꼬 선수는 락 하워드로 메이텐쿤을 물리치긴 했으나, 이후 LACID 선수의 셸미를 넘어서진 못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LACID 선수는 침착하게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이득을 잘 취하면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렇게 LACID 선수는 승자조에서 패배없이 그랜드 파이널까지 올라갔다.


패자조 결승전에서는 ssongKOF 선수는 지난 대전과 마찬가지로 K', 로버트, 테리 팀은 풍꼬 선수의 가토, 죠, 락 하워드의 팀과 대전을 이뤘다. 풍꼬 선수는 첫 번째 세트부터 가토의 뛰어난 활약으로 첫 번째 세트를 승리했고, 2세트도 운영 이득을 바탕으로 승리를 취하며 스코어를 2:0까지 만들었다.

ssongKOF 선수도 풍꼬 선수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풍꼬 선수가 게이지를 잘 모은 상태 좋은 압박을 이어서 운영 상 큰 우위에 서며 락 하워드로 마무리를 잘 지으며 다시 한번 그랜드 파이널에서 LACID 선수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풍꼬 선수와 LACID 선수가 다시 맞붙었지만, LACID 선수는 패배 없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여 기회가 한 번 더 있는 상태였다. 풍꼬 선수는 LACID 선수의 메이텐쿤의 강한 압박에 대응하여 선봉으로 죠를 꺼내들었고, 가토로 잘 대응하여 셸미와 거의 동등한 상태로 대전을 맞이했다. 그러나 LACID 선수의 셸미는 게이지를 과감하게 활용하며 거의 피해 없이 락 하워드까지 불러냈고, 적지 않은 피해를 누적시키고 게이지 우위를 바탕으로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1세트와 비슷한 상황이 초반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풍꼬 선수의 가토가 강한 압박과 운영을 바탕으로 셸미와 애쉬까지 잡아내며 세트승을 거뒀다. 다음 세트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이번에는 LACID 선수의 셸미가 크게 활약하고 게이지를 잘 애쉬에게 전달하면서 다시 승리, 2:1 세트 스코어를 만들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다음 세트에서는 LACID 선수의 메이텐쿤이 강력한 견제 플레이를 바탕으로 풍꼬 선수의 죠를 물리치고 가토의 HP와 게이지를 크게 소모시켰고, 이어서 셸미로 가토를 물리쳤다. 셸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풍꼬 선수의 마지막 캐릭터인 락 하워드의 HP를 크게 깎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큰 우위에 선 애쉬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스코어 3:1로, 플레이엑스포 KOF15 최강자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ssongKOF, Verna 선수가 각각 3,4위로 입상했다.

▲ 2위를 달성한 풍꼬 선수

▲ LACID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