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추억은 남는다고 쓰면서 어쩌구 저쩌구 주저리주저리 길게 썼다가 그냥 다 지웠습니다. 사실 이게 말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플레이엑스포 최고의 명물이자 최고의 인기 코너죠? 게이머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코너, '레트로 장터'가 이번 플레이엑스포에도 마련됐습니다.

추억의 게임기, 그리고 추억의 게임.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옛날 게임의 패키지나 단종된 게임기까지. 고전 감성과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정말 인기가 많은 코너가 아닐까요. 저도 취재를 목적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더라고요. 중간중간 자꾸 사진도 안찍고 "이야, 이거 재밌었는데 이게 있네?"하고 반가운 마음에 패키지에 적힌 촘촘한 글자들을 다 읽고 있고 말이죠.

아무튼 그냥 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고전 게임을 해볼 수도 있고 살 수도 있고 구경도 할 수 있는 플레이엑스포의 명물, '레트로 장터'를 한 번 둘러보시죠. 11시 오픈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인원들이 방문해 조기 오픈을 할 정도로 대인기였습니다.

▲ 오픈전에 들러본 레트로 장터.

▲ 분주하게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정겨운 옛날 게임이 한가득하죠.


▲ 무심코 지나가다가도, 기억나는 게임이 있으면 유심히 주변을 둘러보게됩니다.

▲ 소울칼리버, DOA도 있고...메가드라이브도 보이네요

▲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화보/잡지도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 공략집과 게임 잡지에 추억이 있으신 분들도 있겠죠?

▲ 창세기전 화보집 옥사이드와 창세기전4, 마그나카르타, 옥사이드2...창세기전 OST도 있네요

▲ 국내 발매된 패키지 게임들이 잔뜩!

▲ 와!! 로나와 판의 판타지라이프 DVD!!

▲ 화이트데이, 토막, 제노에이지, 악튜러스 등등 명작들도 많이 있습니다.

▲ 아니 여기 비타가 왜 있나 하고 다시 생각해봤는데

▲ PS3은 15년, 비타는 벌써 나온지 10년이 넘었네요. 레트로는 아니지만 고전 감성은 담긴 느낌

▲와...21년전 온라인 게임 레전드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이라니

▲ DS들도 여기저기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었어요.


▲ 그 옛날의 뿌요뿌요도 보이네요. 팔콤의 브랜디쉬도 오랜만에 봅니다.

▲ 이것이 그 유명한 게임보이 미크로. 진짜 작습니다.

▲ Aya NEO도 현장에서 만져볼 수 있었네요. 요즘 다시 UMPC 게임기들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 디아블로2 (레저렉션 아님)

▲ 스마트폰에 사용할 수 있는 리듬 포켓 컨트롤러. 미니멀+레트로 감성 듬뿍!

▲ 비매품인데 정말 사고 싶었던 파택, 캠퍼스, 왼쪽 제일 큰건 어스토입니다!

▲ 정신없이 찍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네요. 자~이제 곧 오픈합니다!

▲ 이게 폭격을 맞아도 돌아가는 게임기의 내부...?

▲ 여러가지 스틱과 레트로 게임기들도 많이 있습니다.


▲ 분홍색으로 아름다운 외형의 드림캐스트 사쿠라대전판도 있다니...

▲ 괜히 플레이엑스포 명물, 보물창고가 아닌 것 같습니다.

▲ PS파판 컬렉션도 있네요. 방문객이 엄청 많아서 예정보다 10분 먼저 개장한다고 하네요.

▲ 시대를 앞서간 닌텐도의 VR. 박물관 같은데서만 봤는데 이런 곳에도...?


▲ 레트로 스타일 굿즈들도 잔뜩 나와있습니다.

▲ 닌텐도DS 명작 닌텐독스와 젤다도 여기서 찾아볼 수 있었네요.

▲ 혹시 이거 아시는 분 있습니까? 일격살충!! 호이호이씨. 살충로봇인데 2003년 한국에도 게임이 나왔습니다.

▲ OST도 판매중입니다. 요구르팅 OST 앨범이 보여서 사고 싶긴했는데....

▲ 이쪽엔 마비노기 OST도 있네요? 가격보고 일단 지갑을 도로 넣었습니다.


▲ 잠깐 돌아본사이 입장 시작! 이제부터 순식간에 바글바글해질겁니다. 줄이 정말 길었어요.

▲ 입구에서 일회용 장갑과 소독은 필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되었습니다.

▲ 이렇게 가다가 멈추고 조심스레 살펴볼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죠.


▲ 역시 옛날 생각이 많이 나다보니 정말 인기있는 곳입니다.

▲ 로맨싱사가도 있었네요. 유심히 보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보물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애니메이션 OST 공연도 준비중입니다! 추억을 살리기 참 좋은 컨셉인 것 같아요.

▲ 가족단위로도 와서 게임도 즐길 수 있죠.


▲ 레트로장터는 내일(15일)도 열립니다. 꾸준히 플레이엑스포의 명물로 유지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