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플레이엑스포 루리콘에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과 워크래프트 IP를 활용한 타워 오펜스 게임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을 들고왔다. 그간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고 정보를 공개해 온 '디아블로 이모탈'과 달리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지난 4일 공개된 정보가 전부다. 이에 루리콘 특별 방송에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의 제레미 콜린스 아트 디렉터가 나서서 게임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제레미 콜린스 아트 디렉터

제레미 콜린스 아트 디렉터는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에 대해 빠른 템포로 언제 어디서든 전투의 즐거운 혼돈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방대한 싱글플레이어 캠페인에서는 70개 이상의 임무를 진행할 수 있으며, 무법항부터 여명의 설원에 이르기까지 아제로스 곳곳을 모험할 수 있다.

게임 내에는 영웅, 악당, 괴물 등 60개 이상의 미니(유닛)가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들 미니를 수집하고 조합하며, 자신만의 덱을 구성해 전투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다. 신경써야 할 건 단순히 자신의 미니만이 아니다. 다양한 전장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전장에 따라 저마다 다른 덱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기존의 모바일 전략 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기존의 모바일 전략 게임과 사뭇 다른 데에서 알 수 있듯이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을 단순한 모바일 타워 디펜스 게임으로 보지 않고 있다. 제레미 콜린스 아트 디렉터는 "타워 디펜스 게임이라기보다는 타워 오펜스 게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싱글플레이어 캠페인 외에도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퀘스트, 주간 던전, 월간 공격대에 PvP, 그리고 협동전에 이르기까지. 워크래프트의 특징들을 모바일에 맞춰서 담아낸 요소들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자 하고 있다.

한편, 게임에 대한 소개를 끝마친 제레미 콜린스 아트 디렉터는 "올해 더 많은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저를 포함한 개발팀 전체가 게임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일부 지역 한정으로 곧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