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탈론이 사이공 버팔로에게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PSG는 후반부에 확실한 결단을 내리지 못했지만, 막판에 다시금 기회를 잡아 승리로 마무리했다.

초반은 PSG 탈론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PSG는 끈질기게 상대 정글 '빈제이'의 사냥을 괴롭혔다. 서포터 '카이윙'까지 합류해 '베이' 박준병의 아리가 첫 킬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카이윙'의 합류는 탑 라인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나비'의 그웬이 상대를 끌고다닐 때, '카이윙'을 비롯한 팀원들의 적절한 합류로 완벽한 반격에 성공했다. 드래곤 지역에서도 미리 시야를 장악한 PSG는 연승을 이어갔다. 해당 전투로 경기는 11분에 킬 스코어 4:1까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불리한 버팔로는 봇에서 전투를 통해 변수를 만들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유니파이드'의 자야가 궁극기로 상대 공격을 깔끔하게 받아치며 2:3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는 변수 없이 PSG의 승기가 굳어지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PSG는 잘 성장한 '유니파이드'의 자야의 화력을 중심으로 밀고 들어가는 전투에선 모두 승리를 거둘 줄 알았다. 미드와 바론 지역에서 모두 승리한 PSG는 글로벌 골드 1만 이상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불리한 버팔로는 할 수 있는 게 미드 한타 뿐이 없었다. 그런데 29분 전투에서 '프로기'의 베이가가 2킬을 가져가는 결과가 나왔다. PSG가 확실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자, 버팔로는 드래곤과 현상금을 챙겼다. PSG가 다급하게 한타를 벌이려고 했으나 아리부터 차례로 각개격파당하면서 기세는 순식간에 버팔로 쪽으로 기울었다. 전투 결과 '프로기'의 베이가는 KDA 5/1/4로 급격히 성장했다.

하지만 역전승은 나오지 않았다. '유니파이드' 자야가 '타키' 렐을 연이어 끊어주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PSG는 정면을 압박함과 동시에 '베이'의 백도어 운영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