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 본선 9일 차 경기가 열렸다. 1경기는 타르타러스와 WGS X-IT, 2경기는 담원 기아와 온슬레이어즈간의 맞대결이었다. 1경기는 WGS X-IT가 2:0으로 승리했고, 2경기는 온슬레이어즈가 담원 기아를 2:1로 꺾었다.

1경기는 압도적인 WGS의 승리였다. 1세트는 13:4, 2경기는 13:2로 승리했다. 1세트 1라운드 피스톨 라운드부터 승리한 WGS는 타르타러스의 'Wenty'에게 4킬을 당하며 2세트 에코 스틸 당할 뻔했으나 극적으로 막아냈다. 양 팀은 큰 실수 없이 트레이드 킬을 계속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승기는 WGS가 잡았다. 'Sylvan'과 'Luke', 'HANN'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전반을 9:3으로 마쳤다. 후반전 역시 WGS가 한 수 위의 팀 합으로 1세트를 13:4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WGS의 독주였다. 피스톨 라운드부터 6:0런에 성공한 WGS는 전반전에서 단 두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쓸어 담았다. 'HANN'은 15라운드에서 귀신같은 연막 예측 샷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1경기를 WGS가 뛰어난 경기력을 증명하며 시즌 2승 3패를 기록했다.

2경기는 온슬레이어즈와 담원 기아의 2위 쟁탈전이었다. 맵은 브리즈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피스톨 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승리한 담원 기아는 총기 상황이 더 좋았던 온슬레이즈를 3라운드에서 잡아내며 초반 기세를 확실히 잡았다. 4라운드 에코를 선택한 온슬레이즈는 다시 진검 승부였던 6라운드에서 한 점을 만회하며 역전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수는 없었다. 담원 기아는 9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모조리 잡아내며 1세트를 선취했다.

그러나 2세트는 달랐다. 온슬레이어즈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접전이 일어났다. 하프타임까지 6:5으로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후반전도 박빙의 승부였다. 온슬레이즈가 11점까지 쌓으며 이대로 승리하는 듯했으나 담원 기아는 10:11까지 따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23라운드에서 절묘한 B 사이트 러쉬에 성공한 온슬레이어즈가 2세트에 승리하며 승부를 1:1로 돌렸다.

한 수씩 주고받은 양 팀은 프랙처에서 마지막 3세트를 맞이했다. 초반부터 앞서나간 온슬레이어즈는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6라운드에서 한 라운드 따내며 숨을 돌린 담원 기아는 답답해진 상황을 타개하려 여러 가지 시도를 보여줬으나, 온슬레이어즈의 압도적인 수비력을 극복하진 못했다. 결국, 온슬레이즈가 13:3으로 승리하며 치열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온슬레이어즈는 4승 1패를 기록하며 1위 DRX를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