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전승 우승팀인 T1은 서머에서도 우승 후보로 뽑혔다.

LCK 전승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T1은 서머에도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T1은 세계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아쉽게 준우승으로 끝냈지만, 여전히 LCK 팀과 팀원에 관한 평가는 높았다. 휴식 기간 역시 극복할 수 있다며 서머 우승을 향한 다짐을 이어갔다.

최성훈 감독은 서머를 맞이하며 "스프링 때 전승 우승을 했기에 더 좋은 성적을 내긴 힘들 수 있다. 더 좋은 성적보단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임하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미디어데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MSI 출전하는 팀이 휴식 및 준비 기간에 서머 초반부에 고전한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T1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MSI는 대회가 끝나고 LCK 서머 개막까지 기간이 길었다. 다른 팀의 전략을 참고하고, 또 우리만의 메타를 찾아내고 있다. 충분히 앞서갈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른 팀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T1 팀원들이 많은 지목을 받았다. '테디-라스칼'은 T1 서포터 '케리아'를 뽑았고, '룰러' 박재혁은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를 언급했다. '케리아'는 지난 스프링 정규 스플릿 MVP를 수상했고, '제우스'는 이번 MSI에서 탑 라이너로 활약해 자신의 존재감을 프로 선수들에게도 확실히 알렸다.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정글러('캐니언-표식-온플릭-크로코')가 T1을 이번 서머의 우승 후보로 뽑았다. '표식' 홍창현은 "T1이 경력이 길지 않은 친구들 네 명이 있는데, MSI에서 보여준 합이 인상적이었다"고 우승 후보로 T1을 뽑은 이유를 들었다. '온플릭'은 기존 스프링-MSI 경력을 인정하며 "해당 기운을 이어가면 서머도 우승할 것 같다"고 답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김목경 감독은 "담원 기아가 위협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경험치를 많이 쌓은 T1이 강한 우승 후보"라고 평가했다.

* 우승 후보 지목은 자신의 팀 제외, 타 팀만 언급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