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순위분석]이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PC방 지표, 모바일 게임 지표, 인벤 순위 지표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순위와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벤 인기 투표는 현행대로 유지되며 투표 순위는 인벤 순위 지표로 활용됩니다. 되도록 더 많은 지표를 포함해 순위분석을 개편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인벤 순위 - 재료 수급 업데이트 통했나? 꾸준한 순위 상승 보이는 '이터널 리턴'

▲ 온라인 게임 순위 (6월 6일~6월 12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출시 직후 첫 주말 지표만으로 순위표 25위에서 시작한 '디아블로 이모탈'의 한 주간 성과 집계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번주 '디아블로 이모탈'의 순위는 지난주 대비 11위 상승한 14위로, 출시 초반 흥행 몰이에는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이번주와 같은 순위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특유의 타격감이나 장비 파밍의 재미는 '디아블로' IP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핵심 수단이 전설 보석 파밍으로 바뀌게 되는 순간부터 너무 과도한 과금을 요구한다는 비판도 상당히 얻고 있기 때문이죠.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캐릭터 성장을 위한 과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국내외 게이머들은 출시 전부터 '페이투윈' 요소는 넣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는 점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메타크리틱 유저 점수 0.2점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밖에는 님블뉴런의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 리턴'과 웹젠의 MMORPG 'R2'등이 순위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이터널 리턴'의 경우 디아블로 이모탈의 약진에도 꾸준히 순위 상승을 이어오며 20위권에 안착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와 같은 이터널 리턴의 인기는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진입 장벽이었던 아이템 파밍 루트를 일부 개선하는 방향으로 게임에 관심은 있으나 선뜻 플레이하지 못했던 신규 유저층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하는 한편, 4:4 콘텐츠인 '코발트 프로토콜' 추가 등으로 게임 내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9일 추가된 신규 모드 '코발트 프로토콜'은 캐릭터 선택 과정과 무기 파밍 과정을 간소화 시켜, 보다 교전 위주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이용자들을 위한 모드입니다. 레벨 제한 없이 모든 특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실드 팩 및 힐 팩 등 오브젝트를 활용하여 승리하는 것이 해당 모드의 핵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맵에서 팀과 함께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 6월 2주 PC방 주간 리포트

▲ 6월 2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출처: 더로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집계한 6월 2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은 약 1,597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3.5%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 1.4% 증가, 전년 대비 7.7%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주간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2.1%, 주말 평균 16.6%로 주간 평균 13.4%를 기록했습니다.

각 게임별 점유율로는 최근 160번째 챔피언인 '벨베스'를 추가한 '리그오브레전드'가 45% 1위를 독주하고 있으며, 상위권 게임 중 유일하게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늘어난 '피파온라인4'가 점유율 11.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벤 순위표와 마찬가지로 '디아블로 이모탈' 또한 전주 대비 PC방 이용 시간이 127.3% 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출시 3일만에 4,5000여 시간의 PC방 이용 시간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주에는 6만 시간 늘어난 104,079 시간을 기록하며 PC방에서도 꾸준히 플레이되고 있음을 확인 가능했습니다.

한편, 시즌6을 진행하며 신규 모드 '코발트 프로토콜'을 선보인 '이터널 리턴' 또한 PC방 사용 시간이 10.9%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대비 PC방 가동률 감소로 대부분 게임들의 이용 시간이 감소한 것을 생각하면, 나름 의미를 갖는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6월 2주차 PC방 지표 (자료출처: 더로그)

▲ '디아블로 이모탈' PC방 일자 별 이용시간 (자료출처: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스팀 이용자 통계는 지난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선에서 무료 게임인 '언턴드'가 새롭게 순위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출시 이후 예상 외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V 라이징 이용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가 감지되었는데, 1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지난주에 비교해 67,000명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신규 시즌으로 반짝 이용자 수가 늘었던 '데스티니2 (국내 서비스명 '데스티니 가디언즈')'또한 최고 동접자 수가 3만 명 가까이 줄어들며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지난 주 초 일일 최다 동접자 80만 명을 기록한 '로스트아크'의 행보는 이번주에도 심상치 않아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 주 대비 8만 명 이상 증가한 885,000여 명이 스팀을 통해 '로스트아크'에 동시 접속(국내 시간 6월 13일 오전 3시 기준)했기 때문이죠. 국내 PC방 등에서는 그 점유율이 소폭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글로벌 인기는 점차 더해가는 모습입니다.

'로스트아크'의 최다동접자 기록 행보는 과장을 조금 보태면 2주 전부터 일주일에 10만 명 꼴로 바뀌고 있는 셈인데요, 다음 주에는 과연 90만 명의 벽을 넘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스팀 게임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최근 출시된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스팀 게임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렌드 지표에서는 '더 사이클: 프론티어(The Cycle: Frontier)'과 '20미닛 틸 던(20 Minutes Till dawn)', '쿼리(The Quarry)' 등의 게임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사이클: 프론티어'는 '스펙옵스: 더 라인'으로 탄탄하면서도 충격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개발사 YAGER Development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외계 행성을 탐사해 전리품을 습득하고, 그 과정에서 상대 플레이어 및 외계 생명체와 전투를 치르게 되는 PvPvE 장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무료로 출시되어 구매 없이 플레이 가능하지만, 최근 스팀 평가가 '복합적'인 만큼 게임플레이는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보입니다.

'20미닛 틸 던'은 특유의 색체와 아트가 돋보이는 탄막 슈팅형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핵심 게임플레이는 몇 달 전 크게 유행한 '뱀파이어 서바이버'와 다르지 않은데요, 수도 없이 몰려드는 괴물들을 상대하며 동이 틀 때까지 20분을 버티면 승리하게 되는 형식입니다. 다만 특유의 아트와 함께 다양한 스킬트리,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체력이 3개 밖에 없다는 점 등 차별화된 요소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플레이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게임의 가격은 3,300원입니다.

지난해 6월,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먼저 출시된 '쉬벌리2'를 이제 스팀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12일 스팀 출시 이후 가파르게 유저 수를 늘려가고 있는 해당 게임은 출시와 함께 40%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8일까지 24,60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6월 12일자 국내 모바일게임 순위 (자료 출처: 모바일 인덱스)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기준 매출 순위표에 따르면, 이번주에도 디아블로 이모탈의 성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출시 전부터 '디아블로 이모탈' 관련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진행한 원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최근 피파온라인4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순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반면, '디아블로 이모탈'출시 처음 9위로 아슬아슬에게 10위권에 진입했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5위까지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동안 순위권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가 최근 시즌7 업데이트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 5위에 자리했습니다. 시즌7 '용의 땅' 출시와 함께 선보인 용의 땅 패스+, 신규 꼬마 전설이와 미니 챔피언 야스오 등 상점 콘텐츠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벤 인기 게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