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22 LCK 서머 스플릿이 개막한다. 지난 스프링은 설 연휴 이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LCK 로스터 관리로 골머리를 앓았다면, 이번 서머는 지난 스프링 PO처럼 온라인 참가가 가능한 상태로 진행되게 됐다.

공교롭게도 개막전 경기에 나서는 팀은 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있다. 농심 레드포스는 스프링 초반부에 상위권까지 올라갔던 팀이다. 하지만 팀원들이 번갈아 가면서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로스터 운영이 가장 힘든 팀이었다.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이 서포터-정글러 '드레드' 이진혁이 탑 라이너로 대체 기용될 정도였다. 특히, 특급 신예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피터' 정윤수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제 기량을 찾지 못했다. 신예로 경험을 쌓을 무대를 잃으면서 LCK CL로 내려가 활동하기도 했다.



상대인 DRX는 코로나-19로 닥쳐온 위기 상황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팀이었다. '데프트' 김혁규와 2군 로스터로 한 세트 승리를 따내면서 놀라운 로스터 활용을 보여준 팀이 됐다. 해당 경기 결과 역시 승리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이번 LCK 서머 개막전에는 '데프트'를 비롯한 코치진들이 대거 양성 반응이 나온 상태다. DRX에게 다행인 점은 LCK 스프링 PO처럼 서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팬들 역시 개막일 '데프트'의 경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LoL 파크는 3년 만에 전면 개방을 앞두고 있다. 이제 모든 좌석이 열린 LCK 아레나에서 팀과 팬 모두 새롭게 출발한다. LCK 결승은 물론, 롤드컵이라는 최고의 세계 대회를 노리고 있는 팀들이 많은 서머인 만큼 개막전 경기부터 1승을 위해 치열한 대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2022 LCK 서머 스플릿 1일 차 일정

1경기 광동 프릭스 vs 한화생명 e스포츠 - 15일 오후 5시
2경기 농심 레드포스 vs D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