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토스' 해줬지만... 살아남은 DRX 선승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DRX가 농심 레드포스와 치열한 접전 끝에 먼저 승리의 맛을 봤다. DRX는 후반 오브젝트 전투에서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했다.
1세트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첫 드래곤 전투는 농심이 승리했으나, 협곡의 전령 지역 전투에선 DRX의 승리가 나왔다. DRX는 케일의 궁극기를 활용해 농심의 공격을 받아치면서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DRX의 '킹겐-제카'의 케일-아칼리가 가장 많은 CS를 확보하면서 격차를 키웠다.
불리한 농심은 전투로 파훼법을 찾아냈다. '고스트' 장용준의 드레이븐이 상대 공격을 끌어들이면서 받아치는 양상을 만들었다. '고스트' 역시 2킬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골드에서 3천 이상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다음 드래곤 전투는 '칸나' 김창동이 책임졌다. 갱플랭크의 화약통으로 DRX의 진입로를 완벽히 틀어막았다. 해당 플레이로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할 수 있었다.
위기의 DRX는 대형 오브젝트를 확보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데프트-제카'를 내주더라도 바론 버프를 확보한 뒤, 농심의 후방을 노렸다. 장로 드래곤이 나왔을 때도 가까스로 버스트에 성공하면서 전투마저 승리로 향할 줄 알았다. 이번엔 '제카-데프트'가 상대 공격을 받아내는 사이에 장로 버스트에 성공한 플레이가 주요했다. 결국, 살아남은 '표식' 홍창현의 비에고가 킬로 전투 상황을 정리할 수 있었다.
다음 장로는 농심이 가져갔지만, 전투는 DRX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마저 '표식-킹겐'이 제압해주면서 1세트는 DRX가 가져갔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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