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엔 태생 1성부터 3성까지 다양한 우마무스메가 존재한다. 1성 우마무스메는 서비스 개시 시작 1년 4개월이 지난 일본 서버에도 추가되지 않은 상태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을 생각하면 태생적으로 가진 별이 낮을수록 현저히 약할 것 같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으나, 우마무스메에선 태생 1성이라고 3성에 비해 결코 성능이 뒤처지는 우마무스메만 존재하진 않는다.

특히, 태생 1성인 사쿠라 바쿠신 오는 일본 서버에서 아직도 단거리 PVP 콘텐츠에서 1티어로 맹활약 중이며, 수많은 3성 우마무스메를 제치고 태생 1성인 메지로 라이언의 고유 스킬이 챔피언스 미팅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계승 스킬로 선택되고 있다.

이렇듯 태생이 1성이라도 한계를 뛰어넘어 3성 이상의 효율을 보여줄 수 있는 태생 1성 우마무스메의 특징과 성능을 PVP 콘텐츠를 기준으로 티어를 나누어 정리해 봤다.




■ 태생 1성의 희망! S티어 1성 우마무스메

○ 사쿠라 바쿠신 오

사쿠라 바쿠신 오는 육성 목표가 단거리와 마일 레이스뿐이며, 최소한의 스태미나 확보 뒤 스피드 훈련만 진행해도 URA까지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따라서 초보 트레이너에게 가장 먼저 육성을 추천하는 우마무스메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육성 난이도가 쉽다고 그 성능을 얕봐선 안 된다. 특히 단거리 경주에 가장 중요한 스피드/지능에 성장률 보너스가 붙어 있으며, 고유 스킬 또한 발동 확률이 높고 레어 스킬의 성능도 훌륭한 편이다.

특히 단거리 레이스는 만성적으로 출주할 수 있는 우마무스메가 매우 적어 오랜 기간 단거리 레이스에서 사쿠라 바쿠신 오를 채용할 것이다. 비록 사쿠라 바쿠신 오가 태생 1성이고 초보자 트레이너 친화 우마무스메란 언뜻 약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지만, 육성 결과에 따라 팀 레이스부터 챔피언스 미팅까지 단거리 레이스 부분에서 선봉장으로 활약할 것이다.

※ 사쿠라 바쿠신 오

- 육성하기 쉽고 성능까지 따라주는 최고의 1성 우마무스메!
- 게임 초기 단 둘 뿐인 기본 단거리 적성 A 우마무스메
- 초반 머니 파밍의 핵심 요원으로도 활용 가능

▲ 재화 파밍 요원에 육성하기 쉽고 성능까지 뛰어난 가장 완벽한 1성 우마무스메!


○ 메지로 라이언

메지로 라이언의 고유 스킬 '레츠 아나볼릭!'은 레이스 종반의 코너에서 순위가 상위 65~70%면 발동하여 가속력이 상승하는 스킬이다. 고유 스킬의 좁디좁은 순위 조건 때문에 발동 확률이 낮은 편이지만, 종반 코너에서 발동하는 가속력 상승 스킬이라는 점 하나만으로 낮은 발동 확률이란 단점을 상쇄한다.

상술한 우수한 성능 덕분에 '레츠 아나볼릭'은 계승 스킬로 거의 모든 챔피언스 미팅에 출전하는 선입/추입 각질 우마무스메가 채용하고 있다. 게다가 레츠 아나볼릭 발동 시 추월하기 쉬워지기에 심볼리 루돌프의 고유 스킬까지 계승하는 일종의 공식 형태로 채용되고 있다.

따라서 본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인자 계승용 우마무스메로 주로 육성되며, 친구 찾기 게시판에 메지로 라이언을 올려두면 챔피언스 미팅을 목적으로 하는 유저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

호불호 심한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내에서 주목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기가 매우 낮은 편이지만, 챔피언스 미팅에선 헤비 과금러들을 저격하는 저격수 역할로 기용되어 혹자는 무과금의 희망 혹은 무과금의 필살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 메지로 라이언

- 호불호 가는 디자인이지만, 고유기의 폭발력은 최상위권!
- 챔피언스 미팅에 출전하는 선입/추입 우마무스메에게 메지로 라이언의 고유 스킬 계승은 필수!
- 우마무스메의 성능에 모든 걸 바친 트레이너라면 육성하자!

▲ 극한의 성능충 트레이너라면 반드시 육성해야 할 우마무스메 중 하나다.



■ 팀 레이스 콘텐츠 에이스! A티어 1성 우마무스메

○ 나이스 네이처

나이스 네이처는 초기 챔피언스 미팅에서 이른바 '역병마 메타'의 중심에 서서 많은 관심을 받은 우마무스메다.

초기 PVP 환경에선 주 스탯외의 필수 스태미나까지 완벽히 챙기기 어려워 나이스 네이처의 특기인 디버프 스킬들이 큰 활약을 펼쳤다. 나이스 네이쳐는 스탯 보너스도 우수하고 육성 목표 난이도도 크게 어렵지 않아 챔피언스 미팅과 팀 경기장 가리지 않고 높은 채용률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인권급 서포트 카드와 신규 육성 시나리오 추가 이후 스탯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파워 밸런스에 밀려 점점 채용률이 낮아졌다. 그 후 디버프 스킬의 숫자를 줄이고 정상적인 스탯 형태로 오랜 기간 챔피언스 미팅보단 팀 경기장에서만 채용되었으나, 최근 일본 서버에선 상위권 유저들의 스팩이 거의 동일해져 조금이라도 차이를 벌리기 위해 다시 챔피언스 미팅에서 조커 픽으로 채용률이 늘어나고 있다.

※ 나이스 네이처

- 초기 챔피언스 미팅의 '역병마 메타'를 불러일으킨 장본인!
- 갈수록 파워 인플레이션에 밀려 주로 팀 레이스에서 활약
- 1주년 이후엔 다시 챔피언스 미팅에서 조커로 채용 중

▲ 챔피언스 미팅 초기 역병마 메타의 중심이었지만, 파워 인플레에 밀려 팀 레이스에서 활약하게 된다.


○ 아그네스 타키온

아그네스 타키온은 보유 스킬이 대부분 중거리 레이스에 맞춰져 있는 우마무스메다. 거기에 스피드 성장 보너스 20%와 고유 스킬 + 레어 스킬이 회복 계열이다 보니 스태미나 스탯의 부담이 적어 팀 레이스에서 중거리 선행 1티어 자리를 약 1년간 유지한다.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5레벨 각성과 3성 재능 개화가 필수다 보니, 초반부터 성능을 발휘하긴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태생 1성인 덕분에 피스를 빠르게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챔피언스 미팅에선 팀 레이스처럼 큰 활약을 할 수 없고, 초보 트레이너가 완주 혹은 참가에 의의를 두는 목적으로 채용된다.

※ 아그네스 타키온

- 육성 시 스태미나 스탯 부담감이 적고 육성하기 쉬워 많은 인기를 얻은 우마무스메
- 팀 레이스 중거리/선행에서 약 1년간 1티어를 유지
- 단, 챔피언스 미팅에선 팀 레이스만큼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니 주의!

▲ 육성 시 스태미나 스탯의 부담이 적어 팀 레이스에선 오랜 기간 동안 1티어를 유지한다.



■ 스탯 보너스는 우수하지만, 고유 스킬이 아쉽다! B티어 1성 우마무스메

○ 마치카네 후쿠키타루

마치카네 후쿠키타루는 장거리 레이스에 딱 맞는 우수한 스탯 보너스(스태미나 20%, 파워 10%)를 지녔지만, 발동 확률이 낮은 고유 스킬과 애매한 성능의 보유 스킬이 발목을 잡는다.

게다가 육성 시 의욕다운 이벤트 발생 확률도 매우 높은 편이며, 랜덤으로 육성 목표가 달라지는 등 육성 난이도가 제법 있는 편이라 팀 레이스나 챔피언스 미팅에서 채용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장거리 레이스에 딱 맞는 우수한 스탯 보너스로 고점 달성하기가 쉽다는 점과 3레벨 각성 스킬인 '요술사'의 의외성을 높게 사 장거리 챔피언스 미팅에서 조커 픽으로 채용하는 트레이너가 종종 있다.

※ 마치카네 후쿠키타루

- 장거리 레이스에 딱 맞는 훌륭한 스탯 보너스, 그렇지 못한 고유 스킬의 성능
- 육성 시 의욕다운 이벤트 발생 확률이 높아 육성하기 귀찮은 면이 있다.
- 가끔 장거리 챔피언스 미팅에서 조커 픽으로 채용하는 트레이너가 있다.


○ 위닝 티켓

위닝 티켓도 마치카네 후쿠키타루처럼 중/장거리 레이스에 어울리는 우수한 스탯 보너스(스태미나 10%, 파워 20%)를 지녔다. 마치카네 후쿠키타루와 달리 보유 스킬은 매우 우수한 편이지만, 고유 스킬의 발동 조건이 훨씬 까다롭다는 단점을 지녔다.

보유 스킬은 모두 범용성이 좋고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고유 스킬 발동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순위 조건뿐 아니라 옆이 막혀있어야 하는 특수한 조건까지 필요해 실전에서 거의 발동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너무 나쁘지도 좋지도 않고 위닝 티켓만의 장점이 딱히 없는 정확히 중간 위치의 성능을 지녀 팀 레이스와 챔피언스 미팅에서 채용률이 낮은 편이다.

※ 위닝 티켓

- 우수한 스탯 보너스를 지녔지만, 낮은 고유 스킬 발동 확률이 발목을 잡는다.
- 하지만, 보유 스킬의 범용성과 성능이 모두 준수한 편이다.
- 종합적으로 딱 중간 정도의 성능이라 낮은 채용률을 보여준다.

▲ 까다로운 고유 스킬 발동 조건이 훌륭한 스탯 보너스를 빛바래게 한다.



■ 이 룸메이트 듀오는 애정을 담아 육성합시다! C티어 1성 우마무스메

○ 킹 헤일로

킹 헤일로는 게임 초기 사쿠라 바쿠신 오와 유이한 기본 단거리 적성 A 우마무스메다. 하지만, 단거리~장거리 레이스 모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원본 경주마의 고증 때문에 보유 스킬도 한쪽에 치우치지 못하고 애매하며, 육성 목표까지 고증에 맞춰 설계되어 있어 가장 육성하기 어려운 우마무스메 중 하나다.

고유 스킬 발동 조건마저 모든 우마무스메 중 가장 까다로운 편이라 팀 레이스와 챔피언스 미팅에서 채용률이 최하위권을 멤돈다. 게다가 다른 우마무스메와 인자 상성마저 매우 좋지 못해 인자용으로 육성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인자가 충분하지 못한 초반 단거리/선입 자리에 채용되는 편이지만, 단거리 인자가 확보되는 대로 킹 헤일로의 상위 호환 격인 에어 그루브를 개조해 킹 헤일로를 대체한다.

※ 킹 헤일로

- 원본 경주마의 고증에 맞추느라 단거리부터 장거리 레이스까지 난해한 육성 목표 및 보유 스킬
- 모든 우마무스메 중 가장 까다로운 조건을 가진 고유 스킬의 악명
- 게임 초기에만 팀 레이스에 채용되고 이후 에어 그루브로 대체된다.


○ 하루 우라라

하루 우라라는 게임 초기 유일한 기본 더트 적성 A인 우마무스메다. 하지만, 스탯 보너스가 매우 아쉽고 보유 스킬마저 굉장히 애매한 편이라 킹 헤일로처럼 초반 팀 레이스에서만 채용되고 인자가 확보되면서 점차 다른 2~3성 우마무스메로 대체된다.

최소한의 스태미나 스탯만 확보하면 스피드 위주 훈련과 도주 작전으로 쉽게 URA까지 클리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게임 초기 머니 파밍의 핵심 요원으로 채용되었다. 하지만, 사쿠라 바쿠신 오로 같은 사이클을 돌리는 게 더 효율적이란 점이 밝혀져 G3 ~ G2 더트 트로피를 모두 확보하면 이마저도 사쿠라 바쿠신 오로 대체 되었다.

하지만, 항상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의 하루 우라라는 매우 대견하고 귀엽다.

※ 하루 우라라

- 113전 113패인 원본 경주마의 고증에 맞춰 애매한 성능으로 설계되어 한계가 있는 스팩
- 보유 스킬마저 원본 경주마 고증에 맞춘 스킬뿐 애매한 성능을 보여준다.
- 룸메이트인 킹 헤일로와 비슷한 처지로 게임 초기에만 채용되는 신세

▲ 원본 경주마 고증 때문에 게임 초기에만 채용되는 이 룸메이트 듀오는 더욱 애정을 담아 육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