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토)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PUBG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2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총 다섯 라운드의 대결이 펼쳐진 결과 브라질과 영국이 선전을 이어가며 다른 팀들과의 점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최상위권에 단단히 자리했다. 계속해서 불리한 안전 구역을 받은 한국은 대량 득점에 또다시 실패하며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11~13라운드에선 영국-미국-브라질이 차례로 치킨을 가져갔다. 세 국가 모두 안전 구역이 유리하게 생성되며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꾸준히 득점을 이어갔지만 최상위권과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이어진 두 라운드의 전장은 미라마였다.

14라운드에서 태국이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며 방콕이 들썩였다. 중반부터 예사롭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던 태국은 안전 구역 외곽을 돌며 일본-핀란드-차이니즈 타이페이를 차례로 정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원 생존한 태국의 라이벌은 브라질뿐이었다.

8페이즈, 태국이 브라질까지 제압하며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서울'이 난입했다. 하지만 태국은 빠른 소생을 통해 두 선수가 생존한 상태였고, 협공을 통해 '서울'을 잡아내며 끝내 17킬 치킨을 해냈다. 이번 승리로 태국은 중간 순위를 15위에서 8위까지 단숨에 끌어올렸다.

15라운드 첫 안전 구역이 거의 모든 국가를 낀 채 생성됐다. 브라질은 인도네시아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8분 만에 전멸했다. 일찍이 로스 레오네스 시가전이 예고된 가운데 핀란드가 중반에 전멸하고 영국도 머지않아 그 뒤를 이으며 베트남과 한국이 활짝 웃었다. 불리한 위치에 있었던 한국은 쉼 없이 이동하는 와중에도 다섯 국가가 남을 때까지 전원 생존을 이어갔다.

안전 구역이 사라지는 9페이즈엔 중국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 난전 속에 또다시 한국-중국-일본의 동북아 대전이 시작됐다. 삼파전 속에 한국이 가장 먼저 탈락했고, 일본이 샷건으로 중국을 박살내며 3일 차의 마지막 치킨을 획득했다.


■ PUBG 네이션스 컵 2022 3일 차 결과